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급물살 탄다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급물살 탄다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9.0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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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박종훈 교육감 간담회
변상호 추진위 위원장 “충무공동 학생 수 추이 감당 불가”
박종훈 도교육감 “원거리 통학 어려움 해소 위해 적극 검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가 3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가 3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진주혁신도시 고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 유치를 위해 구성된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변상호, 정미선)’는 3일 오전 진주교육지원청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만나 1만 356명의 염원이 담긴 경남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유치 건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변상호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여태껏 시설 증축과, 과밀학급에 시달리면서도 곧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참아왔지만, 이제는 더이상 충무공동의 늘어나는 학생수 추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이번엔 꼭 관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종훈 도교육감은 “학무보님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교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교육감은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추진위의 요구에 흔쾌히 수락하며 “자주만나 소통하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박 교육감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하며 진주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민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는 과밀학급과 장거리 통학에 따른 교통 불편 등 통학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난 7월 20일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0일간의 고교유치 서명운동을 실시한 결과 1만 356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이후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를 향해 고교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홍보해 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이 같은 움직임에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18일과 19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차례로 만나 늘어나는 충무공동 학생수에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 예정부지를 활용해 고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구 박대출 국회의원도 지난 8월 30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만나 1만 356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며 “고교설립 문제는 혁신도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대전제에서 고민돼야 한다”며 진주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인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유은혜 장관도 “아이들 학습권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에서 교육부로 신청하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잘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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