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방역제품 환경부 확인결과 ‘안전’”
“진주시 코로나19 방역제품 환경부 확인결과 ‘안전’”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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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수 시의원 “시 방역제품에 유해 물질…교체해야” 주장에
6일 황혜경 진주시보건소장, 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열어
“환경부 확인결과 시 방역제품 교체할 필요 없다는 답변받아”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은 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와 각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방역제품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환경부에서 사실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은 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와 각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방역제품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환경부에서 사실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류재수 시의원(진보당)이 제기한 코로나19 살균 소독제 유해 여부와 관련해 환경부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 기존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와 각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방역제품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환경부에서 사실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가 사용한 코로나19 방역제품 대부분에서가습기 살균제 주원료인 염화알킬디메틸벤질암모늄(염화벤잘코늄)이 함유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 주요성분의 사용에 대한 개정 자료를 고시했음에도 각 지자체와 모든 기관은 현재 정부에서 인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기존 사용 중인 방역제품은 안전하다며 류 의원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황 소장은 환경부 공시에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류 의원이 제시한 환경부 고시는 지난 7월 30일 관련 내용이 일부 개정·고시된 것이다”며 “개정된 내용은 일반 소비자용 생활화학제품 중 살균제품인 락스 등 ‘신고’ 제품에 4급 암모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방역제품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신고 제품이 아닌 환경부의 승인이 필요한 제품으로 분류된다”며 “류 의원이 제시한 환경부 고시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4급 암모늄 함유에 따른 방역제품 교체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살균소독제는 없다고 했다”며 “이는 살균소독제의 성분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독성을 띠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의한 건강의 위험이 독성 성분 함유에 따른 위험보다 더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EU 등 선진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균소독제는 WHO 등 수차례 연구화 실험을 거쳐 인증된 제품으로 농도 또한, 국제 기준 내로 맞춰진 제품이다”며 “우리 시와 각 지자체에서 사용되는 방역제품은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환경부에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혹시 모를 소독제의 노출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살균제 용량 및 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적극 안내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역요원 보호 장구 착용과 소독 후 환기 등 주의사항을 잘 지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요즘 코로나 장기화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국민이 지쳐가고 있고 한편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며 “환경부와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임의적으로 발표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므로 앞으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되었다는 내용만을 부각시켜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합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류재수 의원은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지식백과 등에만 따르더라도 염화알킬디메틸벤질암모늄은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시민들에게도 이와 관련한 정보들을 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 지적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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