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슈퍼마켓협동조합 불투명 운영 의혹 제기돼 논란
진주슈퍼마켓협동조합 불투명 운영 의혹 제기돼 논란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1.09.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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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납품업체-조합 사이 특정업체 끼어들어 이익추구” 주장
조합 “차고지 위해 임시로 마련한 업체로 사익 추구 아냐”

돼지고기·소고기 창녕지역 소재 육가공업체 독점납품에 대해선
2015년 조합존폐위기 때 납품업체 찾다보니 그렇게 된 것뿐“
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사진은 (왼쪽) 노조 측이 지난 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오른쪽)수퍼조합은 10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경영 중에 조금이라도 사익 추구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사진은 (왼쪽) 노조 측이 지난 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오른쪽)슈퍼조합은 10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경영 중에 조금이라도 사익 추구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노조 측은 지난 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불투명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며 조합 운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거래 단계를 축소해서 동네슈퍼나 식당들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슈퍼조합 설립 취지와 달리, 납품업체와 슈퍼조합 중간에 특정 업체가 끼어들어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이 업체는 법인등기부등록상 소재지가 슈퍼조합과 동일하지만, 해당 업체 소속 직원은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른 업체와 비교 분석하지 않고 창녕에 소재하는 육가공공장의 한 업체가 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슈퍼조합에 독점납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일부 가입한 노동조합이 지난 7월 결성되자 슈퍼조합은 취업규칙을 어겼다”며 “위생모 미착용. 지시불이행 등의 이유를 들어 노조 가입자들을 무단해고하고 징계를 남발하고”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슈퍼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출연기관인 진주시 등이 나서 관리 감독해야 한다며 또, 세무서, 노동부도 조합 운영과정에 위법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슈퍼조합은 경영 과정에서 개인적인 사익 추구가 없었다며 노조 측이 제기한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슈퍼조합은 10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경영 중에 조금이라도 사익 추구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납품업체와 조합 사이에 업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슈퍼조합은 “납품업체로부터 공산품 등을 받게 되는 과정에 파레트 등을 놔둬야 하는 차고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슈퍼조합 소재지에 관련업체를 하나 놔두게 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육업체 독점 판매 등에 대해서는 “2015년 조합 운영 당시 경영자금이 없어 존폐위기에 있었다. 물건을 사놔야 물건을 사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해줄 업체가 없어 진주시, 시의회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담보로 유통해주는 업체가 없게되자 조합 측에서 물건을 조달해줄 업체를 찾다 보니 지금의 납품업체들을 만나 그렇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징계에 대해서는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밝혀진 진실한 결과였다”며 “무단 절취, 사내폭력, 식품위생법위반 등 조합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기 때문에 인사상벌위원회를 거쳐 진행된 정당한 절차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고에 관련해 판단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며 “조합 측에서도 해고 직원을 대상으로 무단 절취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을 지금까지 경영해 오면서 조금이라도 개인적인 사익을 추구했다면 기자회견을 열지도 않았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슈퍼조합은 이익도모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경남진주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지키기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조합은 유통단계 간소화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비 42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1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 설립된 ‘진주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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