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어촌버스 도우미 외국인 관광안내도 척척
하동군 농어촌버스 도우미 외국인 관광안내도 척척
  • 이동을 기자
  • 승인 2019.04.1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알프스 하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 농어촌버스 안내도우미가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관광 길잡이 역할도 척척해내고 있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대만·홍콩인 단체관광객 17명이 십리벚꽃 길을 거쳐 천년고찰 쌍계사를 관광하고자 하동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쌍계사행 농어촌버스에 배정된 안내도우미는 박소영 팀장. 북한에서 9년간 버스차장 경력을 쌓은 베테랑 안내도우미 박 팀장은 중국어에도 능통해 이들 관광객을 알아보고 버스 안에서부터 통역과 관광 안내를 맡았다.

쌍계사로 향하면서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와 가는 길을 소개한 박 팀장은 당일 버스에서 내려 쌍계사까지 관광안내를 한 후 다시 농어촌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동행해 부산시외버스 탑승까지 안내했다.

대만·홍콩 관광객 외에도 평소 하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한국관광이 풀린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 본격적인 상춘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29일 유커 10명이 농어촌버스를 타고 화개장터 벚꽃축제장을 찾은데 이어 같은 달 31일 13명, 이달 들어서도 2팀 6명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농어촌버스를 탑승하면 버스 기사나 안내도우미들은 당연히 박소영 팀장과 전화로 통역을 하고 관광 길잡이 역할을 하며 불편을 덜어준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박 팀장의 관광안내가 유커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본적인 인사가 가능하도록 도우미에 대한 회화교육을 하고, 외국어 관광안내도를 늘 비치해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