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문화축제] 왕의 차! 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왕의 차! 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
  • 이동을·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4.2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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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13일 각종 경연·볼거리·체험행사 준비
2022년 하동야생차 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설 프로그램 대폭 확대
힐링과 치유의 ‘천년차밭길 투어’도 진행

지리산 자락에 드넓게 펼쳐진 야생차 밭을 거닐며 한껏 힐링할 수 있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하동군은 오는 5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차시배지인 하동 화개·악양면에서 ‘왕의 차! 다향표원(茶香飄遠)! 천년을 넘어 세계에 닿다’를 슬로건으로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하동야생차녹차 재배지.
하동야생차녹차 재배지.

이번 축제는 축제의 기본방향인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설 프로그램이 18개로 대폭 확대되고 특히 2022년 하동야생차 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10일 오전 11시 차시배지 인근 주행사장에서 하동차시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칠불사 선차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되며 개막식은 오후 7시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후에는 인기가수 거미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에 이어 지역민이 함께하는 내 고장 ‘멋’자랑대회, 고택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지난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체험장.
지난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체험장.

셋째 날은 주행사장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다례경연대회를 시작으로 11일에 이어 지역민이 함께하는 내 고장 ‘멋’자랑대회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하동 티 브랜딩대회, 김해시립 가야금 연주단의 공연, 딩동댕 군민화합 노래자랑에 이어 각종 경연대회 시상을 겸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기간 공식행사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상설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난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왕의녹차 진상식 장면.
지난해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왕의녹차 진상식 장면.

올해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축제 주제관’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관을 비롯해 국가중요어업유산관, 세계축제도시관, 공기캔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리고 차 전문가들과 함께 채엽, 제다, 차향수 교실 등 차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별천지 하동 차문화 학교도 마련된다.

특히 체험프로그램으로 11일과 12일에 열리는 천년차밭길 투어는 가족·연인과 함께 차향 가득한 탐방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년차밭길은 1200년 역사를 간직한 하동 야생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맞춰 차시배지 일원의 야생차밭을 걷기명소로 키우고자 군이 조성한 힐링 탐방로다.

탐방로는 50만㎡ 규모로 조성 중인 정금차밭에서 신촌차밭을 거쳐 쌍계사 인근 차시배지로 이어지는 2.7㎞ 구간이다.

걸어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탐방로는 중간에 대나무 숲길도 조성돼 지리산 자락의 푸른 야생차밭을 조망하면서 깨끗한 공기도 마시고 심신을 정화하는 힐링코스로 그만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40분 화개면 정금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행사 진행안내를 듣고 정금차밭 정자로 이동한 뒤 수니 킴의 버스킹을 감상한 다음 10시 20분 투어에 나선다.

가족·친구·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스탬프 날인과 함께 생수가 제공되고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으로 ‘녹차씨앗주머니’가 증정된다.

이외에도 ‘Tea cafe 및 체험존’, ‘세계농업유산 하동야생차밭 사진 촬영대회’, ‘찻소리와 함께하는 악양 조씨고가 음악회’, ‘하동야생차 정원 콘테스트’가 신설돼 진행되며, 공연 프로그램으로 ‘권원태 줄타기 공연’, 사찰연계 프로그램으로 ‘쌍계사 성보박물관 특별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티 브랜딩’. ‘티 칵테일’, ‘목공 DIY’ 등이 운영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1200년 역사의 전통을 이어오는 차 시배지의 명성에 부합하고 세계농업유산으로서 글로벌 차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했다”며 “이번 축제기간 가족·연인과 함께 차향 그윽한 천년차밭길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화개면 일원은 차나무 뿐만 아니라 차밭 속 바위와 산비탈이 잘 어우러진 우수한 경관에다 1200년 전의 재배방식을 그대로 이어오는 전통차 농업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차 재배지로는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이동을·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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