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19 동행 프로그램’ 전 학교 확대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소방대원이 직접 동행하는 ‘안심수학여행 119 동행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경남 전체로 확대한다.
'안심수학여행 119 동행 프로그램'은 소방대원이 수학여행을 직접 따라다니며 소방 안전교육과 함께 사고 발생 때 초기 대응력을 높여 안전한 수학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경남교육청이 경남소방본부와 ‘초기대응능력 향상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행됐다. 지난해까지 일부 소방서에서 시범 시행하던 것을 올해 창원소방본부와 업무협의를 거쳐 경남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올해는 경남소방본부 및 창원소방본부 산하 20개 소방서에서 주당 1팀(2명)이 수학여행에 동행하는데, 사고 대처가 미흡한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우선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동행 소방대원은 수학여행 출발에 앞서 안전교육, 화재를 예상한 대피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 경각심을 일깨우고 숙소 등의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위해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교통사고나 긴급 환자 발생과 같은 불의의 사고 발생 때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백운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응급구조에 전문가인 소방대원이 동행하면 불의의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여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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