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최참판댁서 드라마 ‘나의 나라’ 찍는다
하동 최참판댁서 드라마 ‘나의 나라’ 찍는다
  • 이동을 기자
  • 승인 2019.05.1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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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조선초 배경 JTBC 액션사극 드라마
양세종·우도환·설현 등 출연 연말까지 촬영

TV 사극이나 스크린의 시대물에 자주 등장하는 드라마·영화 촬영명소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이번에는 JTBC 드라마 ‘나의 나라’를 촬영한다.

하동군은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과 토지세트장 일원에서 올 연말까지 JTBC 액션사극 드라마 ‘나의 나라’를 찍는다고 2일 밝혔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는 액션 사극.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내 사랑을 지키려 했던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나의 나라’는 오는 9월부터 JTBC 금·토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참 좋은 시절’·‘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을 연출한 김진원 PD와 ‘감격시대’·‘국수의 신’ 등의 극본을 쓴 채승대 작가가 손은 잡은 ‘나의 나라’는 양세종, 우도환, 설현, 김영철, 장혁, 유오성, 안내상, 인교진 등 인기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나의 나라’ 제작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촬영이 시작된 2일 휘(양세종 분)와 선호(우도환 분), 희재(설현 분) 등 남녀 세 주인공이 휘의 집인 토지세트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어 3일에는 휘의 집에서 휘와 남전(안내상 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남전의 집 최참판댁에서 남전과 휘, 선호가 강무장으로 사냥을 나가는 장면을 찍는다.

그리고 4일에는 휘의 집에서 휘와 연(조이현 분)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하는 등 9월 방송 이후에도 연말까지 최참판댁과 토지세트장 일원에서 촬영이 이어진다.

2001년 소설 <토지> 속 최참판댁과 초가마을로 복원된 평사리 일원은 2004년 SBS 대하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사극 드라마나 영화 시대극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KBS ‘서울 1945’, SBS ‘식객’, SBS ‘가문의 영광’, MBC ‘일지매’, JTBC ‘인수대비’, MBC ‘해를 품은 달’, MBC ‘구가의 서’,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드라마에 최참판댁이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2005년 김정은·이범수가 출연한 ‘잘살아 보세’에 이어 ‘마파도2’, ‘만남의 광장’, ‘횟초리’, 송강호·김혜수의 ‘관상’, 강동원·하정우의 ‘군도’, 이승기·심은경·여진구의 ‘궁합’에 이르기까지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최참판댁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너른 마당에 안채·사랑채·별당 등 조선시대 양반가를 그대로 재현한 최참판댁과 서민들이 생활한 초가지붕의 토지세트장이 잘 조성되었기 때문.

그리고 최참판댁 뒤에는 울창한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에는 멀리 섬진강과 평사리 황금들판이 드넓게 펼쳐져 말 그대로 TV화면이나 스크린에 담기에 이보다 좋은 그림이 없어서다.

군 관계자는 “최참판댁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찍었다는 사실은 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몰라 이를 소개하고자 최참판댁 입구에 홍보판을 설치했다”며 “포스터를 보면서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과 추억을 떠올리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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