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창원시는 술 훔친 직원 징계하라
[사설] 창원시는 술 훔친 직원 징계하라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05.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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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시의회에 망신살이 뻗쳤다.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떠난 비교 견학지의 식당에서 술을 몰래 가져갔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참으로 한심스럽다. 비교 견학은 창원시의 가장 주요 안건인 스타필드 입점과 관련해 환경해양농립위원회 시의원 10명과 창원시 공무원 3명이 동행했는데 창원시 간부공무원이 사고를 쳤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거하게 마셔놓고 술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술을 가져갔다. 절도 행각을 벌여놓고 해당 공무원과 위원회 위원장은 술에 만취해 실수로 가져갔다고 한다. 계산을 한 줄 알고 술을 가져갔다고 변명하는데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술을 몰래 가져간 것은 분명 고의가 있었다. 술을 팔라고도 했고 식당에서는 팔 수 없다고 실랑이도 벌였다고 하는데 계산을 한 줄 알았다거나 술에 만취해 실수로 가져갔다는 이유는 변명이 안 된다. 주인 몰래 가져간 술은 담금주였는데 담금주를 주인과 흥정 없이 어떻게 가격을 정하고 가져갔다는 말인가. 모든 정황이 술을 훔쳐간 것에 맞춰진다. 창원시 간부공무원이 타지에 견학을 가서 절도를 한 것이다.

이래놓고도 반성을 못 하고 있다. 간부공무원은 물론 위원회 위원장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변명거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간부공무원은 본지 기자에게 협박성의 문자도 서슴지 않고 했다.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이유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 자신인지를 모르는 것 같다.

창원시도 문제다. 간부공무원의 절도 행각을 제식구 감싸기로 덮어두려고 한다. 창원시 감사관은 경찰 조사에 따라 해당 공무원의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공무원이 외지에서 범죄를 저질러 창원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는데 지켜만 보겠단다. 말 안 듣는 자식이 밖에 나가 사고를 치고 오면 혼내는 게 당연한 일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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