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문화 알려
[진주논개제]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문화 알려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5.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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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3일간 진주성 등에서 개최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
축제 참여·체험에 지역전통문화 체험학습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위한 활동과도 연계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펼쳐진 의암별제 모습. 첫날 제례형식으로 개최되던 의암별제는 올해부터 축제기간 중 매일 열리며 2일차와 3일차 행사에는 제례의식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펼쳐진 의암별제 모습. 첫날 제례형식으로 개최되던 의암별제는 올해부터 축제기간 중 매일 열리며 2일차와 3일차 행사에는 제례의식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만이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진주논개제’가 개최된다.

진주시는 진주시,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 진주민속예술보존회(이사장 유영희)가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위원장 향교전교 이방남)가 주관하는 ‘제18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진주문화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 등을 ‘교방엔터테인먼트’라는 소주제에 담아 선보인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 풍류문화를 계승하는 축제, 여성 주도형 축제 모델의 정형화, 교방문화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축제, 의암별제·교방문화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재조명해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민속예술) 지정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연계해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시민과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 축제 관람객이 교방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해 예년과 차별화를 두었다”며 “지역의 풍류문화인 교방문화를 올바로 인식시켜 진주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알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확 달라진 진주 논개제, 참여·체험 프로그램 ‘풍성’

지난해 개최된 진주논개제에서 관람객들이 진주성내에서 개최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진주논개제에서 관람객들이 진주성내에서 개최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금껏 진주논개제는 관람객이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지 않아 의암별제, 논개순국 재현극,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에 의지해 왔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논개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들이 앞 다퉈 참여와 체험형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관람객이 축제에 흠뻑 빠져 보는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축제 첫날 제례형식으로 개최되던 의암별제는 축제기간 중 매일 열리며 2일차와 3일차 행사에는 제례의식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 유수의 관광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역사야외극 ‘논개순국재현극’은 공모를 통해 모집된 다양한 계층의 시민 90여명이 배우와 합창단으로 참여해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 진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바이올린 공연 등으로 구성된 전국여성문화한마당이 새롭게 선보인다. 다문화 여성을 비롯한 전국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여 개 팀이 공연에 참여하며 향후 지역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담는 그릇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예년에 지속적으로 선보였던 진주목사집무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교방의상 입어보기 외에 조선시대 직업(보부상 등) 체험, 교방문화(의·식·주) 체험, 떡메치기, 전통놀이체험, 목공예체험 등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축제 참여·체험은 물론 지역전통문화 체험학습도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거리행렬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거리행렬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진주논개제는 본 행사를 비롯해 6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로 구성된다. 참여하고 체험하는 행사는 물론 진주 지역만의 멋과 맛을 자랑하는 교방문화를 제대로 알아가는 체험학습도 펼쳐진다.

진주 남가람 수학축제는 5월 25일부터 5월 26일(양일간) 신안동 남강둔치에서 경남권 초·중·고등학생 2만 여명이 참여해 김시민장군 위상퍼즐, 논개가 사랑하는 입체도형, 공룡 알을 품은 둥지 등 수학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특히 진주시는 ‘역사저널 그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태성 역사선생과 방송인 김경란씨를 초빙,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돗자리 교방 캠프’를 개최해 진주남가람수학축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진주성과 논개 그리고 진주교방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논개제에 참여해 체험활동 후에 소감문을 작성 제출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시간도 제공된다.

예년과 달리 교육적 요소가 한층 강화되어 지역의 전통문화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축제장 내 천편일률적인 몽골식 텐트를 최소화하는 대신 예스러운 이색 부스를 진주성 내에 설치해 교방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교방의상·음식과 관련 기록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동반행사도 개최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논개순국재현극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지난해 진주논개제에서 논개순국재현극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 첫날인 24일 저녁에는 수상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축제 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거리난장, 예술난장 등 서프라이즈 음악공연, 예술시연 등의 역동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페스티벌, 진주남가람수학축제, 덧배기 춤 경연대회, 유네스코 무예시범단의 세계무예 공연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한 동반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 관람객을 위한 축제홍보도 전개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축제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해 교통·급수·안전관리 봉사자를 1일 150여 명씩을,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3개 언어권(영어·중국어·일어) 통역봉사자를 1일 18명씩을 배치·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축제장 안전을 위해서 전문가와 함께 사전 안전 점검도 실시된다.

또한 시는 축제 기간 중 진주성을 무료로 개방해 많은 외지 관람객이 자유롭게 축제장을 방문하도록 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대도시 케이블 TV·지하철·극장 스크린·대형 여행사 여행상품개발 홍보 등 대대적인 축제홍보를 통해 한층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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