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에서 진주성지킴이(회장 김경자)단체가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 1층 바하홀에서 전국 150여개 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열렸다.
‘문화재를 가꾸는 아름다운 손길 문화재지킴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 행사는 문화재청 주최,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주관, 전라남도, 목포시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에서는 진주성지킴 단체가 ▲진주지역문화재가이드 책자를 발간해 시민, 청소년에게 배부 ▲관내 2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산방문교육, 문화교류 모우체결 ▲지역사회 기여 ▲소외 문화재관리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봉사단체로서의 공적으로 문화재청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진주성지킴이 유임규 사무국장이 문화재청장 및 전국문화재지킴 회원을 대상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화재킴이 전국대회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격려하고, 소속감 형성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해마다 열린다. 이를 통해 전국 문화재지킴이들의 정보 교환 및 상호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고, 문화재의 보존·활용을 위한 바람직한 민관협력 운동을 조직화, 체계화 하여 민간 차원의 문화재 보호운동의 실질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人物 김경자 진주성지킴이 회장
김경자 회장은 2005년 진주성지킴이 발족 시부터 회장을 맡아 70여명 회원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진주지역 문화재지킴이로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래가 있는 문화재지킴이가 되기 위한 대책으로 청소년과의 문화교류가 필수라는 기치아래 천전초등학교와 문화교류 모우 체결을 맺기도 했다. 이후 문화역사동아리가 조직되어 문화재지킴이 행사에 지도교사, 학부모와 함께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2년도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했고, 그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으로부터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2014년, 2015년에는 문화유산 방문교육 시행단체로 선정되어 관내 21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2017년, 2018년에는 기본교육 시행단체로 선정되어 현재 진행 중이다.
또 진주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논개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을 알리는 헌다례 팽주를 맡아 진주성지킴이 회원과 함께 봉행하고 있으며, 창렬사 제향에는 청소, 안내, 급식봉사 등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