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칼럼] 사랑은 변화를 낳고 변화는 기적을 낳는다
[김기덕칼럼] 사랑은 변화를 낳고 변화는 기적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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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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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

사랑은 기적을 창조한다. 사랑을 하면 사랑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변한다. 사랑은 행복을 창조하고 사랑은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랑은 모든 것을 바꾸는 힘이 있다. 7080 포크송의 대가 김세환 씨가 불렀던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 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 가사와 같이 사랑만큼 기쁘고 행복한 것이 없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조건적이지도 않고 일시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물질이나 환경에 있지 않고 그 존재 자체에서 묻어난다. 본래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나 그 사랑을 깨는 것이 죄였다. 미움과 시기와 다툼과 갈등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듦으로 사랑은 상처를 입게 되고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하게 되었다.

인간이 외로운 이유는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해서 그렇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포기하려 할까? 사실은 외롭기 때문이다. 누구 하나 마음을 나누고 받아줄 사람이 없는 세상이고 깊은 사랑을 누구에게도 받아본 적이 없다.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느끼지 못한다면 그 사람만큼 외로운 사람은 없다.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하고 사랑해서 만난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사랑이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고 배신이 되고 복수가 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래서 가짜 사랑이 판을 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 가지의 사랑이 있다. 첫 번째가 창조의 사랑이다. 부모는 자식을 낳는 순간 자녀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 빠진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위대하다. 아무리 젊은 남녀의 불같은 사랑이고 친구간의 우정이 탁월한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셨기에 당연히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 자식을 낳은 부모의 사랑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창조 때부터 온 인류에게 시작되었다. 사랑이라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진원지는 하나님이시다. 자녀를 낳은 부모의 심정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자녀가 반응을 보이건 안 보이건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듯이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둘째, 함께 하는 사랑이다. 사람은 누군가 함께 있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소속감을 갖고 안정감을 얻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지금 살아있고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사랑인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함께 살아간다는 자체가 사랑이다. 미국의 듀크대학교 심리학자, 상담전문가인 게리 채프먼 박사가 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에는 사람들이 느끼는 사랑의 종류를 밝히고 있습니다. 인정받는 말(칭찬과 격려, 상대방의 인격과 능력을 신뢰함을 표현하는 말), 함께 하는 시간(대화나 취미활동 등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 선물(상대방을 생각하며 준비한 진심을 담은 선물) 봉사(도움을 주거나 상대가 원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서로 함께 대화하고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집중하는 시간은 사랑의 본질을 살아나게 한다. 인간의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유효기간이 없다.

셋째, 구원하는 사랑이다. 하나님과 인간관계를 깨는 것이 ‘죄’이다. 어느 누구도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품을 떠나 죄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시길 원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데 그것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살리시기 위해 죽으시기까지 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은 분명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간다. 그 사랑을 통해 삶의 변화를 잉태하면서 죽음도 두렵지 않은 영원한 소망을 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그 사랑은 우리 인생의 변화를 낳고 그 변화는 기적적인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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