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MRO 단지 조성 본격적 추진
사천 항공MRO 단지 조성 본격적 추진
  • 이강수 기자
  • 승인 2019.06.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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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항공정비 중심의 용당 산업단지서 착공식
31만1880㎡ 규모로 2022년까지 단계별 조성
해외의존 항공정비 1조6800억 수입대체 효과
일자리 2만여 개·5조6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사천에 항공기 연구개발과 생산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27일 오후 사천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의 청신호를 밝혔다.

사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지난 27일 열려 항공기 연구개발과 생산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사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지난 27일 열려 항공기 연구개발과 생산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 사업장이 위치한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1880㎡(9.4만평) 규모로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항공MRO는 항공기 유지, 보수, 점검의 약자이다.

사업은 단계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올해부터 2022년까지 968억 원을 투입해 14만9424㎡(4.5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장 겸용 정비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보기정비, 엔진정비 등으로 31만1,880㎡(9.4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지난해 7월 정부지원으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만든 국내 첫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의 정비공장이 설치돼 기체 정비사업을 맡는다.

한국항공서비스(주)는 현재 올해 2월 민간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저가항공사 대상의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FAA(미국 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취득한 후에는 중국, 일본 등 국외 항공기 정비물량도 수주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향후 10년 후 항공MRO 산업이 완제기 시장과 함께 항공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할 것이며, 경남의 미래성장 주도는 물론 국부유출 방지 및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천시는 용당(항공MRO)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와 5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뿐만 아니라 약 1조6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상남도는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도정 역점시책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산업 기반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해외로 나갔던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전 세계적인 저가항공사(LCC)의 시장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6년 7월 경남도·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함께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2017년 12월 최종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이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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