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산청에서 시원한 물축제로 더위 날려버리세요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산청에서 시원한 물축제로 더위 날려버리세요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9.07.0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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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오는 13~14일 ‘물 페스티벌’ 개최

낚시대회부터 래프팅까지 체험거리 풍성
개막 축하공연으로 ‘트롯가요제’도 펼쳐져
수영장·먹거리부스·전시장 등 즐길거리 다채
계곡·산 등 관광지도 많아 휴가지로 제격

낚시와 수제맥주, 래프팅과 워터파크, 트롯가요제까지 여름 무더위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2019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일원에서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물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남 대표 종합 물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군은 올해 축제에도 대형수영장과 미니슬라이드, 맨손 물고기 잡기를 즐기는 워터파크 등을 구비하고, 은어구이와 산청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스를 비롯해 쏘가리와 서각작품 전시코너도 마련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는 신안면 원지강변과 단성면 수산교 아래에서 수박향이 나는 민물고기로 유명한 은어 낚시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산청 산 맥주보리로 제조한 산청수제맥주 맞추기 블라인트 테스트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얼음 손으로 녹이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오후 4시30분부터는 주 행사장인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전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군민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제9회 경남도지사배 래프팅 대회도 산청래프팅 타운에서 개최된다.

특히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잔디광장 주무대에서 개막 축하공연인 ‘청춘트롯 & CLUB’ 무대가 펼쳐진다. ‘청춘트롯’은 예심을 통과한 전국 만 40세 미만 청춘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트롯가요제다. 가요제와 함께 진행되는 ‘클럽’공연 무대는 더위를 잊게하는 시원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둘째날은 산청군 대표 민물고기인 쏘가리 낚시대회가 내리교~경호4교 일원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는 전통방식 낚시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견지낚시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후 1시 지역 우수예술단체의 퓨전 악극 ‘아빠의 청춘’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산청군민이 참여하는 수상줄다리기, 수영장 물 빨리 퍼내기 등 수상경기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대형수영장과 미니슬라이드,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운영된다. 워터파크에서는 비치볼과 페이스페인팅, 썬캡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은어구이와 산청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산청의 명물 쏘가리와 서각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코너도 마련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과 계곡을 벗 삼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경호강 뿐 아니라 대원사 계곡과 지리산 중산리 등 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가 가득하다. 올 여름 산청에서 피서를 즐겨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물 축제 외에도 산청에는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해 줄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비롯된 중산리 계곡은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발원한 계류가 용추폭포를 거치면서 수량을 더해 써레봉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만나면서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수려한 경관이 갖고 있다.

중산리란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리산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부터 지리산 등정의 출발지로 이용됐다. 이에 계곡 주변에는 다양한 숙박시설과 맛집들도 가득하다.

대원사 계곡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기암괴석을 감도는 계곡의 옥류소리, 울창한 송림과 활엽수림을 스치는 바람소리, 산새들의 우짖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

산청군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11월 삼장면 대원사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3.5㎞의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를 개통했다.

생태탐방로로 만들어진 대원사계곡길은 계곡 입구 주차장(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까지 왕복하면 3시간 남짓 걸리는 7km 정도의 코스로 걷기에도 좋다.

이외에도 산청에는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선유동계곡’, 고운 최치원 선생이 머물렀다는 ‘고운동계곡’, 남명 조식의 체취가 남아있는 ‘백운동계곡’ 등 옛 선조들의 흔적과 자연 그대로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계곡이 즐비하다. 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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