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때 진드기 물림 각별히 조심하세요
야외활동 때 진드기 물림 각별히 조심하세요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7.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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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지역에서 SFTS 환자 발생

애외활동 시 가급적 긴 옷 착용하고
피부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 준수
증상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 찾아야

최근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원래 기생하던 들쥐나 야생동물 대신에 우연히 사람을 물어서 감염된다.

모든 야생 진드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니며 조사된 바에 의하면 0.5%정도의 진드기만 감염돼 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출혈성 소견이 나타나며, 검사소견으로는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259명, 경남에서 28명의 환자가 발생했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4~11월에 발생하는 SFTS는 별다른 예방접종이나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기간 야외활동이나 야외작업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드러눕지 않아야 하며, 작업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며 장화를 신는 것도 예방법이다.

야외활동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입고 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만약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내 보건당국은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에 대비해 오는 11월까지 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한다”며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군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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