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논개가락지날 행사 8월 8일 진주성에서
제15회 논개가락지날 행사 8월 8일 진주성에서
  • 한송학
  • 승인 2019.07.26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한마당
올해 인물 유복립 의병장·이경순 시인·정원수 선생 선정
김동환 운영위원장 "순국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 기려"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5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8월 8일 오후 6시 진주성 내 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8월 8일 오후 6시 진주성 내 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개최된다.
8월 8일 오후 6시 진주성 내 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논개가락지날 행사'가 개최된다.

'지키고 키우며 사랑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부 '울림', 2부 '추모 및 선물', 3부 '공감'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초대가수 황혜림의 공연과 공재 김일명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부 행사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김서령 씨의 살풀이, 고금성 명창의 국악 공연, 이은주 단장으로 한 이종원 지휘자와 최화숙 소프라노의 성악 및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인기가수 진성을 비롯한 요요미, 김수련, 손빈아 초대가수의 공연이 진행된다.

김동환 위원장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문화인의 뜻을 모아 8월 8일을 논개가락지날로 선포한 지 15년이 지났다"며 "논개가락지날은 계사년 진주성 전투에서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념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8일은 논개의 충절과 의를 상징하는 논개가락지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변함없고 조건 없는 신뢰와 사랑을 표현하는 논개가락지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논개락지날 인물 선정에서는 충효 부문에 유복립(1558~1593) 의병장, 문화에 동기 이경순(1905~1985) 시인, 교육에 정원수(1921~2006) 선생이 각각 선정됐다. 지리산고등학교 박해성 교장은 일반인 부문에 선정돼 이날 가락지 선물을 수여받는다.

유복립 의병장은 임진왜란 때 외삼촌인 경상우도관찰사 김성일 휘하에서 진주성을 공격해온 왜적을 격퇴했다. 이듬해 김성일이 병사하면서 성을 사수하라는 유언에 따라, 창의사 김천일, 복수장 고종후, 병마절도사 황진 등과 힘을 합쳐 왜적과 싸웠다.

이경순 시인은 진주출신으로 일본 유학시절부터 광복 전까지 동경의 흑우회(黑友會)에 가담하여 사상운동을 벌인 애국활동가이다. 광복 이후에는 남해 창선중고등학교 교장과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진주시 지부장, 진주상업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등불, 생명부, 태양이 미끄러진 빙판 등이 있다.

정원수 선생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소년 소녀들을 모아 소년단을 조직해 자비로 정신훈화와 한글을 가르쳤다. 진주기공 교장 시절에는 사비를 털어 교실과 실습실을 정비하고 실습 집기를 구입해 공업고등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일신했다. 또 경남과학고등학교를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도시이고 문화의 도시인 진주에 세워야 한다고 문교부 장관에게 요청해 진주에 유치했다. 당시 기공을 폐교하고 과학고를 세운다는 문교부의 지침을 끈질긴 노력으로 신설로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논개가락지날은 의기 논개의 의로운 정신을 되새기고자 지역의 문화인을 중심으로 2003년 최초 논의됐으며, 2005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기념일은 8월 8일로 정했다. 기념일은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면서 가락지를 꼈다고 해서 쌍가락지를 연상시키는 숫자 8이 겹치는 8월 8일로 의미를 부여했다. 2005년 8월 8일부터는 매년 시민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호국출정, 문화예술, 교육부문의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한송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