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 진주서 전시회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 진주서 전시회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8.0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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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미술관 ‘상상에 대한 경의’ 인터렉티브 아트 기획전 참가

이성자 화백의 예술세계를 시기별로 작가들이 공유
4명의 작가 개인작품 + 이 화백 작품들과 콜라보

문준용 작가 ‘확장된 그림자’ 작품 전시
움직이는 큐브로 그림자를 생성해 도시생태계 표현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올해 3차 기획전시로 개관이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다소 생소한 장르인 인터렉티브 아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16일부터 10월13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에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37)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렉티브 아트는 관람객이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가 접목된 작품을 직접 만지고 작품 속에서 움직이면서 작품의 일부가 되어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는 예술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미술을 예술과 최첨단 과학을 접목해 관객이 쉽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 새로운 개념의 미술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특징은 이성자 화백의 예술세계를 시기별로 크게 ‘대지와 여성’, ‘도시, 음과 양’, ‘대척지로 가는 길’, ‘우주시대’ 4가지로 구분하는데 기획전에 참가하는 4명의 작가들이 이 화백의 시기별 예술세계를 각각 작품으로 공유하며 이 화백의 상상에 대해 경의를 표시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장에서는 기획전에 참가한 작가들 각각의 작품과 함께 이 화백의 예술세계 시기별 작품들이 콜라보 되어 전시돼있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문준용 작가의 '확장된 그림자'
문준용 작가의 '확장된 그림자'

문준용 작가는 이성자 화백의 ‘도시, 음과 양’ 예술세계를 ‘확장된 그림자’라는 작품으로 공유하고 있다. 확장된 그림자라는 작품은 디스플레이가 되는 테이블 위에 관객이 움직일 수 있는 큐브로 그림자를 인공적으로 생성해 도시생태계를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에 큐브는 그림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으로 다른 여러 상상의 생물체들과 공존하고 있다. 관객이 큐브를 움직여 빛과 그림자를 제어하면서 생태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림자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연쇄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

김동현 작가의 ‘울창한 소나무 숲…’
김동현 작가의 ‘울창한 소나무 숲…’

이 화백의 ‘대지와 여성’ 예술세계를 작품으로 공유한 김동현 작가는 ‘울창한 소나무 숲 깊숙한 속에서 굵은 소나무가 심하게 끄덕인다(The ancient bounds of thr forest)’라는 작품으로 인간의 의식과 행동이 자연, 사회 전체 시스템과 공생하는 현상을 오토마타를 이용한 움직이는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미 규정된 사회적 맥락에 자동으로 반응해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유발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춰 모종의 시스템을 설정해 관객들을 작품에 참여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순미 작가의 '우주의 프랙탈'
오순미 작가의 '우주의 프랙탈'

이 화백의 ‘우주시대’를 공유한 오순미 작가는 ‘우주의 프랙탈’이라는 작품으로 육각의 통 안에서 거울을 이용해 관객들이 유한하고 감각적인 것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무한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공간 속에 새겨진 표식들은 기본도형인 원과 정방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질서와 조화가 있는 우주의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

양민하 작가의 ‘Meditation(명상) 2019’
양민하 작가의 ‘Meditation(명상) 2019’

이 화백이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시기의 예술세계인 ‘대척지로 가는 길’을 공유한 양민하 작가는 ‘Meditation(명상) 2019’라는 작품으로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수 많은 상징들을 하나의 형상 안에 압축해 소리장치를 통해 불규칙한 패턴으로 표출되게 만들어 관람객들의 시청각적 상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성자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작품은 작가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면 인간 삶의 단면과 준리를 말하고 있으며 그 단면을 연결하면 이성자의 예술세계와 그 맥을 같이 함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적이고 조용한 미술관에서 조금은 시끌벅적한 소리와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는 재미난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찾아와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문준용씨는 건국대학교에서 시각·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10년 미국의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석사를 마치고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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