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사천은 이미 매년 각 5000만원 지원
대한항공의 사천~김포 운항 감편 계획에 따라 서부경남 지자체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진주와 하동 등 서부경남 10개 시군에서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미 경남도와 사천시는 매년 각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와 하동군은 올해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사천공한 활성화 대책은 20일 경남도가 서부경남활성화를 위해 서부청사에서 개최한 서부경남발전협의회에서 제시됐다. 이날 회의는 서부경남 10개 시군 부단체장과, 서부청사 서부지역본부장 및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도는 서부지역의 낙후도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서부경남발전협의회를 매 분기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부권 시군의 도정 현안에 대해 시군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서부권개발국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 됐다.
활성화 방안은 서부경남 지자체에서 대한항공의 손실금에 따른 감편 계획에 공동 대응키로 하고 사천공항에 보조금 지원을 추진한다.
보조금은 이미 사천시에서는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진주시와 하동군은 이미 조례를 제정했다.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국내 및 국제 항공노선 운항에 따른 항공사 결손금을 지원한다.
하동군도 올해 상반기 조례를 재정하고 사청공항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진주시와 하동군은 지원금의 범위를 경남도와 인근 시군과 협의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서부경남 시군들은 사천공항 활성화에 인식을 같이하고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재정 등 사천공항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서부권개발국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상황, 경남항노화 플랫폼 사업’, 농정국의 ‘마늘·양파 수급안정 추진,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상황, 가축질병 치료보험 시범사업 지원’, 환경국의 ‘자원순환분야 정부합동평가, 공공기관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10개 시군은 ‘미래성장 먹거리사업 20개 사업(소요예산 8938억원)’을 발표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도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회의를 통해 도정 공감대를 형성하여 서부경남 시군의 비전과 정책목표에 대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서부권 지역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군에서는 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한 미래성장 먹거리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추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오늘 발표한 시군의 먹거리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시군은 앞으로도 해당 지자체만의 특색 있는 사업발굴과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송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