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연칼럼] 정치후진국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자
[서소연칼럼] 정치후진국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자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08.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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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연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을) 지역위원장
서소연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을) 지역위원장

먼저 분명히 할 것이 있다. 일본의 정치상황이다. 한마디로 일본의 정치의식은 낡았다. 후진적이라는 것이다. 일본출신의 어느 분은 말한다. “한국은 과거제도가 있어서 공부를 잘하면 출세가 가능했다. 일본은 과거제도가 없고 세습으로 사람을 뽑았다. 그러다 보니 일본은 민주사회가 아니라 귀족제에 가깝다. 일본은 지금도 선거구를 세습한다. 손자에게까지 물려준다” 우리나라 2세 3세 정치인이 별로 인기 없는 것과 대비된다. 지금 아베 총리는 히틀러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우리 한국이 강하게 대응하여 굴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맞다. 우리는 분명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도 말했지만, 한국은 큰 틀에서 이미 선진국이며 예전과는 달리 일본과 충분히 싸워 이길 수 있다. 한일갈등이 더 심화되면 미국이 개입하겠지만 일본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전경련은 8월 20일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창립 세미나를 열었다. 진주 출신 허창수 회장은 “경제로 남북분단 벽을 허물겠다고 한 고(故) 정주영 회장의 유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협상, 북미회담 등이 맴도는 등 최근 상황은 어렵지만 “전경련은 한반도평화경제포럼 등 관련 단체와 함께 북한 경제재건을 위한 여건 조성과 남북 상생 산업협력을 이끌어낼 공동의 프로젝트 발굴을 함께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창수 회장의 발언은 단순히 경제인들의 의지만은 아니다.

일본과의 갈등에서 전체적인 상황은 양호하다. 문제는 임진왜란 당시 7만의 희생자를 낸 진주같은 곳에서 광복절 행사를 하지 않는 것에서 보듯 우리 내부의 균열은 작은 듯 하지만 큰 문제다. 올해 광복절 기념식을 진주시는 하지 않았다. 몇 해 전 광복 70주년에는 진주시도 행사를 했지만 올해는 건너뛰었다. 진주는 임진왜란 당시 왜놈들에게 7만의 희생자를 낸 곳이 아닌가. 광복절에 태극기 달고 기념식을 하는 것은 항일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진주시와 시민이 한목소리로 제74주년 광복절 의미를 되새겼다면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국난을 겪고 있는 지금, 보다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는 오랫동안 일본과 싸우기도 했지만 그만큼 친하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을 잘 알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흔히 쓰는 친일파라는 말은 모호하다. 친일파가 나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친일’ 즉 일본을 잘 알고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다. 이때의 친일은 흔히들 말하는 ‘친일파’로 쓰이는 친일과는 조금 다른 의미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는 친일파라는 말 대신 민족반역자라고 표현한다. 한결 분명한 표현이다. 진주 뒤벼리에 1999년 시민들이 ‘민족반역자 안내판’을 세웠다. 지난해 누군가 스프레이로 안내판을 훼손했다. 촉석루에서 의암 내려가는 암벽에도 민족반역자 몇몇의 이름이 음각되어 있다. 이런 부분도 이제 시민단체가 나서기보다는 지자체가 나서서 안내판을 세우는 등의 분명한 조처가 필요하다.

7만의 선열이 일본에 희생당한 진주에서 항일의 의지를 분명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치와 닮아가는 아베 정권을 꾸짖고 이들이 개헌을 통해 전쟁가능한 나라가 되지 않도록 촉구해야 한다. 진주도 민·관 모두 일본제품 불매를 넘어 정치후진국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자. 일본 아베 정부가 일방적 정치만행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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