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창원으로 안 간다
진주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창원으로 안 간다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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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조규일 시장 서울 본대 방문 협의서 가닥
현 자리 리모델링 또는 경상대 학습림 이전 두고 고심
방송대 본대서 9월 말까지 결정해야 사업 원활히 추진

진주시 리모델링 시 주차수요에 만족할 만한 부지 제공
학습림 이전 땐 경상대서 부지 3000여평 방송대에 제공
진주시 주약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 경남지역대학.
진주시 주약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 경남지역대학.

진주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이하 방송대) 경남지역대학이 창원으로 이전할 가능성에 지역의 우려가 컸지만, 방송대 본대에서는 창원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대 본대는 22일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이전·신축 계획에 따라 리모델링과 상대동에 위치한 옛 법원과 검찰청부지 또는 경상대 학습림 부지로 이전을 두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창원으로 이전할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대 본대는 경남지역대학 이전·신축 계획을 세우면서 진주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은 방송대 창원시 학습관 재학생들의 지역대학 이전 및 학습관 신축 요구가 간헐적으로 제기된다며 진주에 이전부지가 마련되지 않는 경우 경남지역대학의 창원지역 이전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서울에 위치한 방송대 본대를 방문해 류수노 방송대 총장과 경남지역대학의 이전 계획을 논의하면서 진주시에서 이전부지 제공 등을 제시해 방송대 본대는 창원 이전 계획은 고려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방송대 본대에 현재 주약동에 위치한 경남지역대학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실시할 경우 주차수요에 만족할 만한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전을 추진할 시에는 경상대 학습림 부지 제공을 방송대 본대에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진주시는 경남지역대학이 리모델링 결정을 하게 되면 대학 인근에 2~3필지의 주차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남지역대학은 경제활동을 하는 중년의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학생 수가 3000여 명인 것에 비해 주차 면수는 20여면에 불과해 주차에 심각한 불편을 겪었었다.

또 시는 방송대 본대에서 이전을 결정하게 되면 경상대 학습림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송대 본대를 방문하기 전 이미 진주시와 경상대, 경남과기대, 방송대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가 된 상황으로 시에 따르면 경상대는 진주 방송대의 진주지역 유지를 위해 학습림 7만여㎡ 중 3000여 평을 방송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습림 부지로 이전의 경우 진주시가 오는 11월까지 도시관리재정비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협의를 거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는 이곳 부지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해야 해 시는 9월 말까지는 방송대 본대에서 결정을 해야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대 본대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진주시 상대동에 방치되고 있는 기획재정부 소유의 구 법원과 검찰청 부지도 이전부지로 지목해 추진하고 있다. 이곳 부지 일부분에 경남과기대가 먼저 기재부로부터 취·창업기술센터 건립 부지승인을 받아놓았지만 방송대 본대는 이 부지로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방송대 본대 관계자는 “현재 기존 준비하고 있는 구 법원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얼마 전 진주시의 방문에서 제안한 방안들도 함께 고심하고 있다. 창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간간이 제기돼 왔지만, 구체적으로 검토되지도 않고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지역대학의 이전 및 신축 계획은 직접 수요자들인 학생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립 후 내부적으로도 의사를 조율해 빠른 시일 내에 방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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