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재즈의 마력에 풍덩 빠져보자
진주서 재즈의 마력에 풍덩 빠져보자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8.11.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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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4일부터 닷새동안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에서 재즈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4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매일 오후 7시 30분 국내외 실력파 공연

거장 손목인·이봉조 잇는 재즈도시 부활

“젊은 세대에게 문화적 다양성 제공” 기회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오엔터테인먼트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남동발전과 코틴기획이 후원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한다.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형 문화예술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매칭해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적인 한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출해야했던 경남도민들에게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손목인, 이봉조와 같은 재즈 1세대 아티스트를 배출한 진주의 재즈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성대 대중음악평론가는 “특정 단체나 조직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속빈 행사가 아닌, 진정 진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재즈 페스티벌 하나 생긴다고 진주에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이 나오는 건 아니다. 그 기반은 최소 10년은 바라보아야 하고, 지자체와 예술단체가 예비 (재즈)뮤지션들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말처럼 "시작이 반"인 건 맞지만 나머지 반을 채우는 일이 실패하면 진주재즈페스티벌은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말 수도 있다. 진주재즈페스티벌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처럼 국제적인 행사가 되려면 지역민들의 재즈에 대한 관심과 대중음악 자체를 향한 열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웅산밴드·뮤즈아트X인순이·포온식스밴드 등

재즈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라인업

이번 축제는 크게 ▲재즈 스테이지 ▲재즈 스테이지 세컨드 ▲웰컴 재즈 ▲스탠딩 재즈 파티 ▲재즈 갤러리 인 진주 등으로 나뉜다.

본 행사인 재즈 스테이지에선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국내외 실력파 재즈 뮤지션이 대거 참석한다. 재즈 스테이지 첫날인 6일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밴드와 여기에 여성보컬이 매력적인 벨라루스 6인조 뮤즈아트(MUZZART). 이튿날인 7일에는 재즈계의 떠오르는 샛별 마리아킴&허성 밴드, 국내 음반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독일 3인조 트리오 라카삭스(LACCASAX),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한국 최고의 디바로 불리는 감성적인 소울 보컬의 대모 인순이, 퍼포먼스가 화려한 이탈리아 포온식스밴드(FOUR ON SIX BAND), 트리오 라카삭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재즈 스테이지 세컨드는 7일 오후 7시 30분 후원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이 문화 소외 계층을 초대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의 젊은 뮤지션과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번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웰컴 재즈는 4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1층 안카페에서 ‘이야기가 있는 재즈 카페 안에서: 최광문 퀸텟’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해설이 있는 재즈 공연으로 최광문(베이스), 조숙경(피아노), 정명훈(드럼), 문재영(보컬)이 무대에 오른다. 웰컴 재즈는 사전 예약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탠딩 재즈 파티는 6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1층 안카페에서 재즈페스티벌 축제위원회, 후원사, 뮤지션들이 네트워킹을 공유하며 축제 개최를 축하하고 이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즈 갤러리 인 진주는 아티스트 권혁춘·박건우, 목공예가 박민철, 쇼콜라티에 박해경, 사진가 유근종, 북 아티스트 이미경 등 '진주모아' 구성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진주 문화를 담은 콘텐츠와 재즈를 잇는 시도를 벌인다. JJF 관련 제품을 제작, 판매해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R석은 4만5000원, S석은 3만5000원이며, 3일 패키지·2일 패키지 구성과 각종 할인 혜택이 준비됐다. 예매를 비롯해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대표 홈페이지(www.jinjujazz.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주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재즈의 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국제적인 음악축제가 자리매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진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재즈 스테이지 참석 가수이다.

 

♬ 인순이

시대를 뛰어넘는 파워 보컬리스트

1세대 국민디바로 재즈, 팝, 발라드 등 전 장르를 소화하는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이자 감성전달능력이 뛰어난 가수로 감동이 있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원초적인 재즈 감성을 가진 가수다. 히트곡은 거위의 꿈, 아버지, 친구여 등이 있다.

 

 

♬ 웅산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로서 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이다. 재즈보컬리스트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뮤지컬배우, 음악 프로그램 방송 진행 MC로 전방위적인,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마리아킴&허성 재즈밴드

국내 최초의 남녀혼성 듀엣 재즈보컬

한국 최초의 남녀 혼성 듀엣 정규 앨범인 <I Want To Be Happy> 를 발매한 재즈 보컬 듀엣 팀이다. 그들은 각자의 화려한 테크닉과 곡 해석을 모던한 접근방식으로 절제하며 융합하여 잘 알려진 1900년대 초중반 스윙 시대 스탠다드 곡들을 관객의 눈 앞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재현 해낸다.

 

 

♬ MUZZART(벨라루스)

다양한 장르 넘나드는 유럽최고 뮤지션

일렉스트로 스윙, 재즈, 펑크, 라티노 등의 다양한 장르의 리듬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유럽 최고의 뮤지션이다. 팝 아코디언(블라드미르 크르치코프), 색소폰&클라리넷 (유진 루크얀치크), 콘트라베이스&키보드(비야체스라프 블레스코), 드럼&퍼커션(일리야 테레쉬추크), 보컬&키보드(알렉산더 크루치코프), 보컬(안나 부스케비치)으로 구성되어 있다.

 

 

♬ TRIO LACCASAX(트리오 라카삭스)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공존하는 연주 탁월

탱고, 재즈,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공존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이다. 프랑스, 러시아, 독일,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하며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를 음악에 융화시켜 정해진 장르가 아닌 새로운 스타일인 chamber world music을 선사한다.

 

 

FOUR ON SIX(포온식스)

이태리 밀라노 집시재즈 독보적 스윙밴드

2010년부터 스윙, 이탈리안 재즈, 락 그리고 전통 음악을 재해석해서 클래식하고 도전적인 사운드를 믹스한 집시 리듬에 녹이는 음악을 선보였다. 재즈 마누슈 밴드로 이탈리아에서 유명세를 얻으며 세계 곳곳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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