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맥주가 숨겨진 ‘보물섬 남해’로 가자
나만의 맥주가 숨겨진 ‘보물섬 남해’로 가자
  • 이강수 기자
  • 승인 2019.09.2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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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내달 3일 개막

5일까지 3일간 남해 독일마을 일원서 ‘cheers’
대한민국 원조 맥주축제, 이색적인 체험도 가득
옥토버파티·술잔을 Beer~ 등 참여프로그램 풍성
오픈하우스 탐방·토크콘서트 등 즐길거리도 많아

대한민국 원조 맥주축제인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남해군은 ‘독일마을로 떠나는 picnic(소풍)’이란 주제로 한 올해 제9회 남해 독일마을 축제를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남해군 대표축제인 독일마을 축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지에서 개최되는 역사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독일형 맥주축제’이다. 세계3대 축제인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했으며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위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환영 퍼레이드를 비롯해 독일문화 공연단, 술잔을 Beer~, 옥토버 나이트 파티 등으로 축제장의 낮과 밤을 방문객들의 격정과 환희의 순간으로 채우고, 이국적인 마을과 쪽빛 남해바다의 풍광 속에서 펼쳐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축제는 10월 3일 오후 6시 환영 거리행진과 맥주 오크통 개봉을 시작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프로스트(건배의 독일말)를 외치며 축제장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맥주잔을 부딪치며 인사를 주고받는 축제분위기가 연출된다.

더욱이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과 남해군, 독일의 문화교류 강화를 위해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 등 주요 외빈들을 초청해 축제 첫날 환영퍼레이드와 환영식을 함께할 예정이어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독일마을 전역이 축제장으로 활용된다. 독일마을 광장 위주에서 마을 전역을 활용한 축제장 구성으로 어디를 가든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독일마을 골목마다 축제장임을 물씬 풍기는 주택경관을 조성하고, 주차장 구역에 피크닉 존을 만들어 편히 쉬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된다.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됐다. 파독광부와 간호사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는 파독 광부·간호사로서의 삶과 애환, 연애사 등 관람객과 호흡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하루 2회,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서부임 간호사와 울리쉬울머 부부가 사는 호수위의 집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신병윤 광부와 서원숙 부부, 석숙자 간호사가 알프스하우스에서 진행한다.

또한, 군은 주무대인 독일광장 입구의 경사로에는 맥주잔 많이 들고 달리기, 오크통 굴리기, 맥주 많이 마시기 등 옥토버 챌린지를 준비했으며 독일 오픈하우스 탐방, 수제맥주 양조장 견학 등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축제 때마다 최대 불편사항이었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암교 옆 상설주차장을 조성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증가시켰다”며 “관람객 셔틀버스 운행, 충분한 이동식 화장실과 현금지급기 설치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최대한 배려해 다시 방문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의 만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에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맥주축제 기간에는 남해군 전역의 숙박 예약이 줄을 잇기 때문에 독일마을 방문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숙박 예약은 필수”라며 “독일마을을 방문 후 여유가 된다면 인근 원예예술촌, 이순신 순국공원, 노량대교, 남해 바래길 등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이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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