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 수 대비 ‘교권침해 발생률’ 낮은 편
경남 학생 수 대비 ‘교권침해 발생률’ 낮은 편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9.2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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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최근 5년간 교권침해 현황’ 자료분석
2014년 272건→2016년 170건→2018년 258건
전국 3위 ‘학생 수 대비 발생률’은 전국 7위
‘찾아가는 신속지원팀’ ‘장기 치유연수’ 등 호평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육부로 제출한 ‘최근 5년간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간(`14년~`18년 1학기)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폭행, 폭언·욕설, 성희롱 등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가 1,13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학생 수’는 전국 3위인데 비해 ‘학생 수 대비 발생률’은 전국 7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경남의 연도별 교권침해 현황을 살펴보면 14년에 총 299건이 발생했고, 15년 272건, 16년 170건, 17년 134건, 18년 258건이 발생했다. 교권침해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에 증가한 원인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의 적극적인 교권침해 예방교육 및 홍보·캠페인으로 교원들이 교권침해를 ‘숨기기’ 보다는, 적극적인 권리의식을 가지고 ‘드러내어 해결을 모색’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25일 교원치유지원센터인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를 개관, 지난 약 6개월간 총 345명이 심리상담과 법률상담을 받고 있다. 특히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장학관(사), 변호사, 상담사 등이 통합적으로 학교현장에 찾아가서 지원하는 ‘교권보호 신속지원팀’은 총 17회 운영되었는데, 학생·학부모에 의한 폭행, 협박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원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심리상담, 행정 지원 상담 등을 함께 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원에 대한 장기 치유 및 회복을 지원하는 ‘교원 장기 치유연수’와 갑작스런 교권 침해에 대비하는 SOS벨 설치, 악성민원 예방 ARS, 교원 사생활 보호를 위한 ‘투넘버서비스’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학교현장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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