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우주미술관으로 가을을 만나러 간다
사천 우주미술관으로 가을을 만나러 간다
  • 이강수 기자
  • 승인 2019.09.2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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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까지 ‘3인의 가을 감성展’ 전시 중
서정적 감성 이선정∙정해인∙강해중 작가 모여
깊이있는 색의 표현을 보여주는 귀중한 시간
빛과 색채의 대가 ‘클로드 모네 영상展’도 개최
이선정 작 ‘바다가 있는 풍경’ (캔버스에 유화, 72.7×50)
이선정 작 ‘바다가 있는 풍경’ (캔버스에 유화, 72.7×50)

바스락거리는 가을에 스며들듯 깊은 서정적 감성의 이선정∙정해인∙강해중 3인의 작가들이 모여 ‘3人의 가을 감성展’을 사천시 정동면에 소재한 우주미술관에서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예술의 목적은 사물의 외관이 아닌 내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가을의 문턱에서 예술의 내면을 성찰하고 색을 깊이 있게 표현해서 보여주는 전시로 예술이 자연의 모방이 아닌 작가 자신의 직관과 감성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된다.

이선정 작가는 통영에 거주하면서 아름다운 통영의 섬과 바다와 하늘의 별 이야기를 그리는 화가로 청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여 마치 한 폭의 서정적인 파노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강렬한 빛과 순수한 색채를 사용하여 통영의 바닷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정해인 작가의 작품은 서양화와 동양화를 모두 닮은 작품이다. 작가가 추구하는 전통과 정서를 담고 있으며, 특히 한지를 적절히 뭉치고 늘려 붙임으로써 회화적 질감뿐만 아니라 주제 의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만물이 지닌 생명 에너지를 자신의 감성과 경험에 융합시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상생의 길을 걷는 과정을 작품에 구현해 내고 있어 독특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판단된다.

강해중 작가의 작품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제를 정하여 아름다운 색과 감성을 표현하여 꽃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여심의 마음을 일깨워주는 작품은 행복함이 가득한 시간을 느끼게 한다. 재료로는 전통 석채 분채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보다 새롭고 선명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3人의 가을 감성展’과 함께 열리는 ‘클로드 모네의 영상展’은 모네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대 미술 평론가들 사이에서 그가 왜 빛과 색채의 대가라 불리 우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주미술관 허남규 관장은 “빛과 자연은 색채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이다.”라는 말처럼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내면과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색채를 감상하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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