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자리 도움손길 만발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자리 도움손길 만발
  • 강현일 기자
  • 승인 2019.10.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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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이 경남지역에도 큰 피해를 남기자 각 지자체는 물론, 기관·사회·봉사간체 등이 나서 피해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사천시 향촌동 주민 피해 복구 환경 정비

태풍 ‘미탁’ 피해 복구 환경 정비나선 사천시 향촌동 모례마을 어촌계 주민들.
태풍 ‘미탁’ 피해 복구 환경 정비나선 사천시 향촌동 모례마을 어촌계 주민들.

사천시 향촌동 모례마을 어촌계에서는 지난 7일 모례마을 선착장, 남일대해수욕장 일원 해안변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환경정화 활동에는 향촌동 지역주민, 모례마을 어촌계, 향촌동자연보호협의회, 통영해양경찰서 등 100여 명이 참여하여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해안에서 밀려온 폐어망,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 15톤 가량을 수거하고 인근에 적치된 생활쓰레기, 잡풀제거 작업 등 대대적인 해안변 환경정화 활등을 실시했다.

모례마을 주민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해안변에 쓰레기로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향촌동 조직단체 및 관계자 여러분들의 참여 속에 대청소가 완료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안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촌동 모례마을에서는 매월 1회 해안변 환경정화 활동과 아름다운 내고장 가꾸기를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7일에도 남일대 해수욕장 일원에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성 제8358부대 2대대 피해복구 구슬땀

고성군 제8358부대 2대대 장병들이 태풍 피해농가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8358부대 2대대 장병들이 태풍 피해농가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 제8358부대 2대대(대대장 김승철)는 8일 태풍 피해를 입은 회화면 삼덕리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장병 30여명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파손된 미나리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에 나섰다.

농가주 박남주 씨는 “태풍으로 비닐하우스가 크게 파손돼 철거를 해야 하는데 작업이 까다로워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장병들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일손돕기 현장을 찾을 백두현 군수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했다. 백 군수는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 구암1동 자생단체원 수해민 돕기

태풍‘미탁’수해민 돕기에 니선 마산회원구 구암1동 자생단체원들.
태풍‘미탁’수해민 돕기에 니선 마산회원구 구암1동 자생단체원들.

마산회원구 구암1동(동장 유상근)에서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구암1동 저지대 침수 지역의 수해가구를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지원과 수해민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120기동대, 주부민방위기동대, 의용소방대, 새마을부녀회, 복지패밀리봉사회 등 각 단체 회원 40여명이 솔선수범하여 침수된 주택가구와 생활용품 기부를 통해 수해민 돕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발생한 태풍 ‘미탁’으로 구암1동은 저지대 주택4가구 침수, 상가일부 침수, 토사유출 등으로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 피해가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자생단체원들은 “힘을 모아 침수가구 복구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이불, 가전제품, 책상, 생활용품 등 성금을 모금 중에 있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상근 구암1동장은 “궂은 날씨에도 침수피해 복구에 참여해 주신 자생단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갑작스런 대형 태풍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어 실의가 큰 가정이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창녕 유어면 장병 60여명 피해농가 복구

창녕 유어면 소재 군장병들이 태풍 피해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창녕 유어면 소재 군장병들이 태풍 피해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창녕군 유어면(면장 박정숙)은 6일 육군 제5870부대 2대대 및 유어면 의용소방대, 청년․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을 펼쳤다.

지난 2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유어면 진창리 광산마을 토마토 시설하우스 약 19,000㎡ 피해농가의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민지원에는 유어면 직원과 장병 20여명과 의용소방대, 청년․자율방범대 40여명이 투입돼 태풍과 폭우로 물에 잠기고 토사로 덮인 토마토를 씻어내고 시설하우스의 폐기물을 치우는 등 피해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태풍 피해를 입은 김성규 농가는 “태풍으로 토마토 시설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겨 병해충 등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 시급하게 일손이 필요했는데, 신속한 대민지원으로 수월하게 피해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병을 인솔한 박순태 중령은 “수확을 앞두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대민봉사가 지역주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숙 면장은 “피해를 입은 농가가 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서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주민들의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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