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축제 방문객 늘고 수익도 증가
진주 10월축제 방문객 늘고 수익도 증가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10.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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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제 155만7000여 명 다녀가…전년 대비 10.2% 증가
수익도 16억7000만 원으로 상승…재정자립도 44.5% 달성
도심 곳곳 유등 설치·공연장 운영해 축제 분위기 고조시켜
메이킹아이돌·EDM파티 등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큰 성과
관광객의 최근 트렌드 분석을 통한 SNS 홍보활동도 한 몫
개천문학수상자 변경, 원도심과 연결 약했던 점 등은 아쉬워

진주시는 올해 진주 10월 축제가 지난해보다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수입도 늘어나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됐다.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55만 7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4만 4000명이 증가해 10.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입도 16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해 축제 재정자립도를 44.5%를 달성했다.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축제장 구역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운영한 것이 돋보였다.

시는 3개소의 도시 진입 IC와 원도심과 전통시장, 지하도상가, 가좌동 볼래로 거리, 로데오거리, 셔틀버스 임시주차장 등에 유등과 소망등 축등, 그리고 실크 축등을 설치해 축제 구역을 지난해 보다 확대시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전통시장 등 6개소에 130회가 넘는 버스킹 공연, 상인연합회와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한국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1,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전통시장에 직접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시켰다.

올해 축제는 새로 시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개천예술제의 다변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국 순회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해외교류 성과로 독일과 베를린 등에서 가장행렬에 참여해 시민들의 볼거리를 늘렸다. 특히 유등정원에서 펼쳐진 EDM파티는 올해 가장 이슈가 된 장소로 등극하기도 했다.

매년 비슷한 행사진행으로 지적을 받아왔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올해는 연예인과 함께하는 팬-사인회와 토크쇼, 스턴트맨의 액션 퍼포먼스 등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더욱이 유명 기획사를 초청해 미래 한류스타를 발굴하는 등용문인 ‘진주스타 메이킹 아이돌’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방문객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시에서 관광객의 최근 트렌드 분석을 통한 SNS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축제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는 유튜브·페이스북 등 7개에 달하는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축제 프로그램 생중계, 인증-샷 이벤트, 감성 홍보영상, 카드뉴스 등 축제 방문을 유인하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올해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실제 진주시에 따르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 홍보영상을 70만 명 이상이 접했고 감성홍보 영상은 6만 1000여 명이 접했으며 축제장 상세정보 접근은 최대 3만여 명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축제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개천예술제의 개천문학상 수상작(장원)이 번복되면서 심사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시는 행정상 착오로 앞으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개천예술제의 명성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진주시가 올해 축제장을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구역을 넓혔지만, 남강의 주축제장과 연결이 안 돼 기대했던 만큼 관광객 유입이 적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게다가 화장실, 보도 등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도 부족했다.

아울러 새로 선보인 로봇유영쇼도 모든 관람객이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부교 인근에 동떨어지게 설치돼 기대했던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축제에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며 “올해 축제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알차게 구성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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