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영남백화점 흉물에서 활력소로 탈바꿈되나
옛 영남백화점 흉물에서 활력소로 탈바꿈되나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11.1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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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남백화점 점포주, 진주시에 매입요청 건의서 제출
진주시, 구도심 도시재생위해 내년에 타당성 용역 시행
종합복지시설 등으로 계획…구도심 회생방안 될지 주목
지난 1991년 준공해 1998년 경영악화로 부도가 난 이후 21년째 방치되고 있는 진주 영남백화점 건물. 최근 화재가 발생해 더욱 흉물스럽다.
지난 1991년 준공해 1998년 경영악화로 부도가 난 이후 21년째 방치되고 있는 진주 영남백화점 건물. 최근 화재가 발생해 더욱 흉물스럽다.

진주지역 대표적인 대형 장기방치 건출물인 옛 영남백화점이 흉물에서 활력소로 탈바꿈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주시는 옛 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이 장기 방치되고 있는 건물을 시 공공용지로 매입해 줄 것을 건의해 시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에 종합복지시설 등으로 건립할 수 있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시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 1991년부터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도시 미관과 지역의 안전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점포 소유자들로부터 잦은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올해 1월 옛 영남백화점에 화재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었다.

시에 따르면 영남백화점은 지난 1991년도에 사용승인 된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9,644㎡의 건축물로 27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고, 내부의 에스컬레이터와 각종 설비배관 등의 도난으로 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또한 200개의 점포와 128명의 점포주로 구성된 집합건축물로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관리해야 할 관리단의 구성도 되어 있지 않아 권리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옛 영남백화점의 화재발생 직후 긴급안전점검(구조, 소방, 전기 등)과 건축물 사용제한과 함께 사고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와 유리파편 등을 제거하여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

특히 지난 여름 태풍에 대비해 건물 전 층의 개구부에 안전망 설치, 강풍에 낙하물이 주변에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시설 설치 등 인근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노력하였다.

아울러 진주시는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점포주들과 3차례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차 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이후 점포주 총회에서 향후 건물 복구가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토지 및 건물의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결정에 따른 현재 매각동의서 징구율은 약 85%로 전체 소유자 128명 중 109명이 찬성했다.

시는 그동안 LH 등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 매입의사를 타진했으나 구체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어 지난 11월 1일 개최된 제3차 대책회의에서 구)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은 공공기관이나 민간 건설업체를 통해 매입이 되지 않자 진주시가 매입해줄 것을 의결하고 진주시가 공공용지로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는 연명서를 제출 해둔 상태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 27년간 백화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이 지역이 침체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곳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과 주민 복시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곳은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 교통상황이나 서부시장, 이마트 등 대형 상권과 밀접하고 진주․봉곡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연계되는 점을 감안하여 구도심 지역주민들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의 건립 등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128명 개별 점포주들의 의견 취합조차 힘든 상황하에서 소유자들과 진주시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어 구도심 회생방안의 성공적인 선례가 될지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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