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활용 기대 크다
[사설] 진주시 옛 영남백화점 활용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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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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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내 대표적인 대형 장기방치 건축물인 옛 영남백화점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부근을 찾는 시민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옛 영남백화점 점포주들이 이 건물을 진주시가 공공용지로 매입해 줄 것을 건의했고, 진주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그간 몇차례 양자간의 대화가 진행되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점포주들과 진주시에 박수를 보낸다.

이 건물은 진주 시내에서 장기 방치되고 있는 대표적인 흉물 건축물이다. 지난 19991년 준공해 백화점으로 사용되다가 경영악화로 1998년 부도가 나 이후 21년간 방치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내부 각종 시설과 설비 등이 도난당하고 망가져 건축물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다. 애물단지도 이런 애물단지가 없었다. 더구나 지난 1월 발생한 화재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시장이 대책 강구를 지시함에 따라 지난 4월 진주시 주관으로 옛 영남백화점 대책회의가 열리게 됐다. 그동안 권리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던 128명의 점포주들도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진주시는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점포주들과 가진 3차례의 대책회의가 결실을 거둔 셈이다. 통상 이러한 경우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데 모두의 양보가 일을 성사시켰다.

진주시는 종합복지시설 등으로 건립할 수 있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연초에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니 문제해결의 길이 열린 것이다. 사유재산 운운하며 뒷짐지고 있었다면 문제해결은 하세월이다. 유종의 미를 바란다. 동시에 타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해결방안도 강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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