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통과 지자체 파급효과 활용대책 서둘러야
KTX 통과 지자체 파급효과 활용대책 서둘러야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11.2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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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남부내륙고속철도 파급효과 극대화 심포지엄

고속교통서비스에 따라 대도시 집중 ‘빨대효과’가 우려
산업 관광 도시개발 등 산재한 과제 점검하고 대비해야
제조업 중심 지역경제 관광산업구조로 재편성할 수 있어
인근 시-군 협업 관광 인프라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진주시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권 파급효과 극대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진주시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권 파급효과 극대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진주시를 비롯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노선 통과 지자체들은 철도 건설에 따른 산업, 관광, 도시개발 등 산재한 과제를 점검하고 대비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발전 기회로 삼도록 지역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27일 진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진주시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권 파급효과 극대화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가운데 향후 과제를 점검하고 대비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부내륙철도 건설의 의의와 조기착공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이호 한국교통연구위원은 “교통접근성은 지역발전의 필요조건이며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건설로 인해 통행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제조업 중심의 경남 경제를 관광산업구조로 재편성할 수 있다”며 “지역발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경남 서부남부지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선로용량 문제, 추가역 설치 요구, 기존역사 크기의 적정성 문제, 단선철도 운영의 적정성 문제 등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이슈를 점검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거창, 사천, 의령 등 노선이 경유하지 않는 지자체들의 추가역 설치 요구는 지역 간 역사와 노선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추진단계에서 합의 및 갈등 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 기준 진주역 총 승하차는 1600명 수준이지만 2030년 기준 남부내륙철도에 따른 진주의 총 승하차는 5733명으로, 신설역사는 추정된 수요에 맞춰 역사규모가 결정되는 반면 기존역사를 활용하는 김천역과 진주역은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에서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들어오는 것에만 만족할 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경남도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있으나 사업이 추진되어 가는 과정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는 역세권 개발과 연계산업 육성 방안을 강구하고 고속교통서비스에 따라 대도시 집중이 발생하는 ‘빨대효과’방지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상대 주희선 교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진주권 파급효과 극대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서부권은 취약한 산업구조 및 도시로의 인구유출로 인해 경남 동부권에 비해 경제·문화·인프라 등 전반이 낙후되고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해 성장거점지역을 육성해 진주 인근 지역들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 교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산업경제, 지역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진주 부문별 사업의 연계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향후 항공산업국가산단, 진주부흥프로젝트, 한방항노화 추진 연계사업 발굴, 서부일반산단 등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에 머물지 않고 경남도의 종합발전계획과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진주 발전 방향으로 새로운 활력을 개척하여 진주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경상대 문태헌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 김두문 단장, 경남연구원 송부용 선임연구위원, 한국국제대 하종명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진주권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두문 단장은 “진주역사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이용객이 현재 1700명에서 5700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대비해 역사 내 편의시설 확대와 주변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명 교수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자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진주와 인근 시군이 협업할 수 있는 집단을 조직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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