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대폭 강화
경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대폭 강화
  • 강현일 기자
  • 승인 2019.12.2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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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조사 전담공무원 지자체 의무 배치
내년 7개 과제 22건 학대예방·보호사업 추진
(사진=경남도)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아동학대예방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보호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아동학대예방위원회는 경상남도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여성가족정책관, 교육청, 경찰청, 도의원, 아동 관련 단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경남도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보호 종합계획안’은 조례에 따라 매년 수립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내년에 7개 과제, 22건의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보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전면 개편이 이뤄진다. 지금까지 민간(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시군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수행하게 함으로써 아동학대 조사업무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또한 현재 도내에는 3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는데 동부권역인 양산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로 설치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행안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의하면, 경남 아동인구는 55만8182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1118건으로 전국 11위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가정 내 부모에 의한 학대가 912건으로 전체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보호 정책을 보다 더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경상남도 아동학대예방위원회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각계각층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활동을 전개해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경남,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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