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이 10년 만에 새단장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이뤄진 개편으로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답게 임진왜란실을 확대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을 신설했다.
신설한 역사문화홀은 도기바퀴장식뿔잔(보물 제637호), 청자매화대나무학무늬 매병(보물 제1168호) 등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400여점의 문화재를 전시한 초대형 진열장(가로 10m, 세로 5m)을 전면 배치했다.
확대 개편한 임진왜란실은 임진왜란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삼국의 무기들을 비교 전시했다. 이 밖에도 보물 14건 등 277건 700여점의 유물들을 선보인다. 또 임진왜란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과 기법으로 영상물, 모형물, 설명자료를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진열장에 전면 저반사 유리를 채택하고 전체 조명을 최신 LED로 교체해 전시환경도 좋아졌다. 이와 함께 77년 만에 돌아온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도 박물관 마당에 세워져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저작권자 © 경남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