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따뜻한 사랑나눔 뉴스마저 없었더라면…
[사설] 따뜻한 사랑나눔 뉴스마저 없었더라면…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12.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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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수은주의 기온은 낮지 않은데 체감적인 기온은 매우 낮다. 정치 탓이다. 지난 여름 시작된 조국사태가 가족비리에서 감찰무마, 선거부정 의혹 등으로 번지고 번져 관련자들이 중첩되다 보니 국민들은 헷갈린다. 민생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의 룰 선거법과 검찰개혁 관련 법률 개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극한 대치에 국민들은 점점 움추려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행이다.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사랑나눔 기부와 봉사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올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는 손길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 어려운 때 일수록 빛나는 우리 국민들의 이웃사랑이 올해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언론으로서는 지면이 부족해 다 보도해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

그 중 몇몇의 사연은 정말 훈훈한 감동을 준다. 본보가 이번 호에 취재보도하는 산청 이미옥씨는 홀로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등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 전체를 기부했다. 또 올해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거액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가 화제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아껴서 모았다는 사연만 알려진다.

이밖에 모든 이들의 이웃사랑도 하나같이 훈훈하고 똑같이 아름답다. 시절이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이웃사랑나눔은 더 커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관심을 새롭게 해야 한다. 당장 내 주변, 이웃부터 둘러보자. 그리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는 공식적인 모금 창구도 잊지 말자. 새해 1월말까지 92억 6100만원 모금이 목표인데, 27일 현재 40억원에 채 미치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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