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아트갤러리는 안평대군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안평대군의 비밀정원-비해당(匪懈堂) 48영의 현대적 상상화展’을 연다.
비해당은 세종의 셋째아들이자 조선시대 문화예술의 선구자 안평대군이 인왕산 기슭 골짜기에 지은 당호로, 이곳 비해당 정원에 연못과 함께 귀족 취향의 꽃과 나무 등을 심어 멋스러움을 더했다. 안평대군은 평소 친분 있는 집현전 학자들을 초대해 비해당을 구경시킨 뒤 비해당의 아름다운 풍경 48가지를 주제로 시를 짓게 했는데 그렇게 지어진 시가 ‘비해당 48영’이다.
이번 비밀정원전에는 현대미술 작가 19명이 작가적 감각과 상상력으로 조선전기 문화를 주도한 안평대군의 문화ㆍ예술적 업적을 조망하고 연구ㆍ재해석한 회화, 사진, 영상 등 38점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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