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형현안 새해 어떻게…]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역 대형현안 새해 어떻게…]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12.2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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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경남개발공사 손잡고 행정절차 진행 중

진양호 친환경 레저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 목표
레저시설 둘레길 가족공원 등 총사업비 2430억 투입
공공부문은 진주시, 대단위 개발사업은 경남개발공사
타당성용역 조사 진행 중…결과를 중앙투자심사 의뢰

진주시는 지난 5월 지난 43년 동안 낙후되어 온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진주시)

본보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지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현재 사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진행돼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본 난에서는 지난 진주시가 총사업비 2430억 원을 들여 진양호를 친환경 레저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추진과정을 알아보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진주시는 지난 5월 지난 43년 동안 낙후되어 온 진양호 일원을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양호 프로젝트는 시가 총사업비 2430억 원을 투입, 진양호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등 문화가 함께하는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이 사업을 경남개발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진행해 공공부문은 진주시가 조성하고, 공원 내 레저스포츠시설 등 대단위 개발사업은 경남개발공사에서 맡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경남개발공사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용역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로 중앙투자심사에 심사를 맡을 계획이다. 경남개발공사는 진주시의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투자계획이 불확실함에 따라 사업의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친환경 레저 공간으로 조성되는 진양호 공원

시는 진양호 일대를 원더풀 남강과 함께 하는 레저·문화공간인 진양호 근린공원, 수려한 호수 경관과 힐링이 함께 하는 진양호반 둘레길, 사랑하는 가족과 진양호 노을이 함께 하는 진양호 가족공원 등 3개 사업으로 나누어 테마 별 문화가 함께하는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양호동물원과 전망대가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며, 먼저 기반·레저사업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반조성 및 모노레일, 어드벤처 모험놀이 시설, 복합전망타워와 함께 문화·편익공간과 스카이워크, 짚라인 등은 물론 주차장, 방문자센터와 같은 편익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진양호 후문 꿈키움동산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와 서부권 우드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는 내년 7월 우선 개장될 예정이다.

첫 단계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참여정원과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상락원, 서돌개비 일원 생태숲과 시민참여정원을 조성하고, 가족쉼터 주변엔 열린 광장과 캠핑장, 워터 프런트, 호수변 기존 카페촌을 활용한 예술가들을 위한 아트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추진 성과와 진도에 따라 시기 등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태숲, 동물원 활성화, 복합문화 콘텐츠사업 등은 마지막 단계로 추진되며 2024년부터 2026년 예정이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양호 일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 숲과 호반숲길을 산책하며 즐기는 숲속 캠핑장으로 조성하고, 숲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진양호반 둘레길은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길로 진양호공원~물문화회관~진수대교~귀곡동탐방로~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명석오미마을~가화리~진양호 양마산 등산길을 총 길이 38km로 순환하는 코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서부경남 타 지자체와의 관광 교류 활성화 일조는 물론 공원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매력적인 응대 시설이 갖춰지면 시의 랜드마크가 돼 진주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인지도 회복과 동시에 지역의 대표적 상징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막대한 재원 조달위해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관건

시는 막대한 예산과 부지확보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경남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 발굴 및 기술교류, 토지사용 및 공동 사업추진 등 장기 비전을 마련하고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속적인 협의와 협조체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진주시는 이 사업에 대해 공공부문은 진주시가 조성하고, 공원 내 레져스포츠시설 등 대단위 개발사업은 경남개발공사에서 맡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투자계획이 불확실함에 따라 사업의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의 경우 지자체 사업에 투자하려면 지자체의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시는 진양호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 관리센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공동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조사완료 후 내년 초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중앙투자심사에 심사를 의뢰할 계획인데 수정이나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어 사업이 늦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투자심사의 심사를 계속 보완하고 수정하며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완성해 나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개발공사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를 검토할 것인데 실제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경남개발공사에서 시설투자규모 대비 수익성을 계산하고 나면 나올 것 같다”며 “행정적인 사업절차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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