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 본격화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 본격화
  • 강현일 기자
  • 승인 2020.01.1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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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폐교된 옛 지수초등학교에
17억원 들여 2층 규모 ‘기업가정신교육센터’ 건립
진주시도 생활SOC사업에 선정 8억5000만원 확보
강당 리모델링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체험관 조성
학교 주변 승산부자마을에 한옥스테이트 건립 등
‘기업가 고향 관광테마마을’ 조성도 올해 본격 추진

기업가정신교육센터 조감도. (사진=진주시)
기업가정신교육센터 조감도. (사진=진주시)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지난해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을 결정한 진주혁신도시 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진주시 옛 지수초등학교 부지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시작으로 전문도서관과 체험관, 역사관 및 실천센터가 차례로 설립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는 이러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옛 지수초등학교에서 ‘혁신성장과 지역상생’이란 주제로 300여 명의 임직원과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진주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는 진주시가 2018년 7월 한국경영학회에서 선포한 것으로, 진주시는 삼성, LG, GS, LS, 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워 온 구 지수초등학교 일원을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어 진주시는 지난해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건립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리모델링을 비롯한 긴밀한 업무협조를 하기로 했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옛 지수초등학교 교사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1층에는 기업가 홍보관, 2층에는 교육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도 설립 예정이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어준 상남관(체육관)을 개조하여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으로 이용할 계획인데, 진주시에서 2020년도 생활사회간접자본 복합화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수초등학교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기업 역사관’을 건립하여 대한민국의 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옛 지수초등학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옛 지수초등학교‘

또한 학교 주변 승산부자마을 가꾸기 사업도 진행한다. 승산부자마을을 ‘기업가 고향 관광테마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600년 전통의 승산부자마을에 한옥스테이트를 조성하여 마을을 방문하고 숙박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기업가 교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국비 17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해 12월 16일에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9월에는 강당을 리모델링하여 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관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도 정부의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국비 8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진주시는 “2020년까지 ‘기업가정신교육센터’를 건립하고 2021년까지는 전문도서관 및 체험관 건립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가 역사관, 기업가 실천센터를 건립하여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완성하고, 지수면 일대에 관광테마마을을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혁신성장과 지역 상생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진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중진공의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진공 역시 기업가정신 DNA를 이어받아 2020년에도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수초등학교는 많은 기업가를 배출해낸 학교로 유명한 곳이다. 구철회 LG그룹 창업고문을 비롯해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 구정회 옛 금성사 사장,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등 국내 내노라하는 기업인 30여 명이 이 학교를 졸업했다.

지수초등학교는 1970년대 초반 학생 수가 600명이 넘었지만 2009년 폐교 결정이 나면서 인근 송정초와 통합됐다. 통합 후 옛 지수초 건물은 마을 주민들이 행사 때 이용하는 곳 외에는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

현재 지수초교는 삼성(이병철), LG(구인회), GS(허만정), LS(구태회), 효성(조홍제) 등 국내 5개 대기업 그룹 창업주들이 꿈을 키운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옛 지수초에는 기업가 정신과 부자 기를 받으려는 기업인과 관광객들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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