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의 진주 지수초등학교 우리나라 재벌 창업주 3명 배출 ‘명당’
100년 역사의 진주 지수초등학교 우리나라 재벌 창업주 3명 배출 ‘명당’
  • 강현일 기자
  • 승인 2020.01.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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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00대 부자 중 30명이 지수초 출신
지수초등학교가 배출한 우리나라 3대 창업주. 왼쪽에서부터 금성 구인회 창업주, 상성 이병철 창업주, 효성 조홍제 창업주.
지수초등학교가 배출한 우리나라 3대 창업주. 왼쪽에서부터 금성 구인회 창업주, 상성 이병철 창업주, 효성 조홍제 창업주.

6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주시 지수면 승산부자마을은 김해 허씨가 먼저 세거한 이래 300년 전부터 능성 구씨가 이거하여 삶의 터전을 일구어 온 유서 깊은 곳이다.

승산부자마을 한가운데 있었던 지수초등학교는 1921년 5월 9일 개교하여 100년의 오랜 역사와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된 유명한 학교로 2009년 옛 송정초등학교와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현재 지수초등학교는 위치를 지수면 압사리로 이전하였고, 현 위치는 옛 지수초등학교 있던 자리이다.

이 곳의 지수초등학교는 금성(LG GS) 연암 구인회(1907-1969), 삼성 호암 이병철(1910-1987), 효성 만우 조홍재(1906-1984) 창업주와 정구 삼양통상 회장, 허준구 GS그룹 명예회장,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 등 대한민국을 산업화로 이끈 경제계 거물들이 꿈을 키웠던 곳이다.

금성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이 옛 지수초등학교 교정에 심었다는 부자소나무.
금성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이 옛 지수초등학교 교정에 심었다는 부자소나무.

이병철 창업주는 의령, 조홍제 창업주는 함안 출신이지만 이곳으로 유학을 와 나이는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학교를 다녔으며, 교정에는 금성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이 심었다고 전하는 부자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수초등학교의 주요 출신 기업인으로는 기수별로 제1회 구인회 이병철 조홍제, 제3회 구철회, 제5회 허정구, 제11회 구정회, 제12회 구태희, 제13회 허준구, 제14회 구자경, 제15회 구평회, 제17회 구두희, 제18회 허신구, 제20회 허신 유영수 제25회 허완구, 제26회 허남각 이병인, 제28회 최종락 구자정, 제30회 구자신 허동수 구산회, 제32회 허승효 허창선, 제40회 이수환 제42회 유해성 구행회, 제44회 이균필, 제52회 이윤수 등 많은 분이 있다.

마을 주민은 “1980년대만 해도 대한민국 100대 부자 중 30명이 이곳 출신이었다”며 “자녀의 성공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이 매년 입시를 앞두고 찾았으나 최근 들어 지수면이 ‘기업가 정신 수도’가 되면서 기업인과 관광객들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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