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비행기 ‘비거’ 관광자원으로 부활된다
조선시대 비행기 ‘비거’ 관광자원으로 부활된다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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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비거 관광자원화 활용 공청회 개최

비거 전시관·짚라인·공원·전망대 등 건설 제안
진주시 “8m 비거 제작·테마공원 조성할 계획”
◆비거(飛車)
임진왜란 때 진주성 싸움에서 외부와 연락하거나
사람을 실어날랐다고 전해져 옴.

진주시는 임란때 진주성에서 사용됐다는 비거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16일 오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비거 관광자원화 활용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임란때 진주성에서 사용됐다는 비거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16일 오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비거 관광자원화 활용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조선시대 하늘을 나는 비행기 ‘비거’가 진주시의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진주시는 16일 오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비거 관광자원화 활용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진주시가 비거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비거를 복원·제작해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비거가 우주항공도시로써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비거의 역사 소개, 구현 추진 계획, 모형 설명 및 발표, 관광자원화 방안,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비거는 ‘조선시대의 비행기, 또는 바람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는 수레’로 조선시대 발명돼 임진왜란 때 진주싸움에서 외부와 연락하거나 사람을 실어날랐다고 전해지고 있다.

다양한 비거 설계안(사진=CUBE)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우상 한국관광포럼 대표는 “비거는 1300년이 넘는 진주의 역사에서 가장 뚜렷한 과학기술의 산물이자, 조선 과학의 결정판이었다”며 “이러한 비거를 관광자원화 하는데 있어 비거 전시관, 비거 짚라인, 비거 공원, 비거 전망대 같은 하드웨어와 비거 관련 영화, 뮤지컬 등의 소프트웨어 상품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거 설계안이 확정되면 다양한 재료에 의한 상품개발이 가능하고 이들 상품(1만~ 10만 원)을 이용한 각종 대회 유치 등도 매력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비거와 관련된 영화, 뮤지컬 등의 문화상품 개발, 진주성과 주변 남강을 상시적으로 운행하는 ‘비거 비행록’등을 제안했다.

특히 비거는 조선의 과학기술이 빚어낸 최고의 발명품이었으며 오늘날 비거를 후손들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관광상품 이상의 물질·비물질의 성과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비거 설계 디자인 6개가 공개됐다. 디자인은 진주시가 항공기 전문 설계자 3명에게 의뢰하여 각각 2개의 제출된 안 총 6개를 비거구현 추진 위원회의 항공학자들이 수정했다.

진주시는 향후 모형비행기 제작 및 비행실험을 통한 최종안을 선정한 후 최종 비행시험을 2차례 이상 거쳐 8m 풀사이즈 비거를 제작할 계획이다. 비거가 제작되면 시는 비거테마공원을 추진해 관광 진주의 새로운 면모와 가치를 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비거는 조선 백성의 삶을 윤택하고 부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선 과학자들의 꿈과 정신이었다”며 “진주시의 비거 구현과 테마공원조성 사업 등에 대한 관광자원 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시작단계이지만 2023년까지 본 사업이 완료되면 진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진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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