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태호 공천탈락…통합당 경남 공천 칼바람
홍준표·김태호 공천탈락…통합당 경남 공천 칼바람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3.0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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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김재경·김한표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
통합당 경남 16개 중 진주갑 제외 15곳 발표
후보 많던 진주을 강민국·권진택·정인철 경선
민주당도 경남 지역구 공천 사실상 마무리
왼쪽부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주영 의원, 김재경 의원, 김한표 의원.
왼쪽부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주영 의원, 김재경 의원, 김한표 의원.

미래통합당 4.15총선 경남지역 공천에 칼바람이 불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와 험지 출마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주영(창원마산합포) 의원을 비롯해 김재경(진주을) 의원, 재선 김한표(거제) 의원 등 현역 중진의원들도 경선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컷오프됐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5일과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남지역 선거구 16개 중 15곳에 대한 공천결과를 차례로 발표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는 경남 양산을과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양산을에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전 도의원, 이장권 전 도의원 3명이,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현역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경선한다.

홍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라면서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홍준표다운 행동인지 오늘부터 숙고하겠다. 숙고는 길지 않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지사는 이미 공관위의 공천발표 직후 “고향 주민들의 공천을 받겠다”며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

두 사람 외에도 통합당은 경남지역 최다선인 5선 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 의원, 4선 김재경(진주을) 의원, 재선 김한표(거제)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 시켰다.

창원 마산합포는 창원 마산합포는 김수영 동의과대 외래교수와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 경선한다. 거제는 서일준 거제부시장이 단수 추천되는 이변을 낳았다.

도내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등록한 진주을 선거구에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회 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정인철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와는 달리 현역의원들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지은 곳도 있다. 단수 공천 신청한 창원의창구는 박완수 의원이, 통영·고성은 정점식 의원이, 양산갑은 윤영석 의원이 각각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홍준표 전 대표가 처음 출마를 알렸던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도 조해진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이외에 선거구에서는 창원시마산회원구에서 윤한홍 의원에 맞서 안홍준 전 의원과 조청래 당대표 상근특보가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게 됐다. 창원시진해구에서도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 유원석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경선으로 맞붙는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도 이태용 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3자 간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통합당의 험지로 평가되는 창원성산구와 김해갑·을은 6일 발표됐다. 창원 성산구의 경우 강기윤 전 의원과 최응식 현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으로 후보를 정한다. 김해갑은 홍태용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로 추천됐으며, 김해을은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박대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진주갑 선거구는 6일 현재 발표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갑 지역 통합당 예비후보에는 현재 박대출 의원과 김유근 전 새보수당 인재영입부위원장이 등록하고 면접을 마쳤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당도 전략공천과 단수공천, 경선 등을 통해 도내 16개 선거구 중 15곳의 후보를 확정하고 사실상 공천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남은 선거구는 현역 김정호 의원의 지역구인 김해을로 민주당은 김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전략공천지로 적임자를 찾고 있다.

확정된 경남지역 민주당 후보는 창원의창구에는 김기운 전 정책위부의장, 창원성산에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창원마산합포에 박남현 전 청와대행정관, 창원마산회원에 하귀남 변호사, 창원진해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공천됐다.

또 진주갑에는 정영훈 전 경남도당 위원장, 진주을에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 김해갑에 민홍철 현 의원,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양산을에 김두관 전 경남지사, 거제에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 통영·고성에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사천·남해·하동에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서필상 전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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