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진주을 경선 가산·감점 변수되나
통합당 진주을 경선 가산·감점 변수되나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3.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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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철 가산점 4점, 강민국 감점 3점, 권진택 0점
정인철, 강민국에 7점·권진택에 4점 앞선 채 경선
언론사 여론조사는 강민국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15~16일 이틀 동안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실시
미래통합당 진주을 지역구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하는 (왼쪽부터)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진주을 지역구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하는 (왼쪽부터)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예비후보.

21대 총선 진주시을 지역구의 미래통합당 공천을 위한 국민경선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통합당의 경선후보로 선정된 강민국, 권진택, 정인철 예비후보는 11일 당 공관위에 출석해 경선과 관련한 서약을 마쳤다. 이에 따라 통합당의 경선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통합당은 경선후보 3명을 대상으로 한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공천후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당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통신사로부터 제공받는 안심번호를 통해 실시된다.

현재 진주을 판세와 관련해 언론사들이 실시해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는 모두 2곳이다. 2곳 모두에서 강민국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8~19일 뉴스핌이 선거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역의원을 제외한 5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경우 3명의 경선후보는 강민국 후보가 16.0%, 권진택 후보가 13.2%, 정인철 후보가 7.8% 순으로 조사됐다.

또 미래한국연구소와 경남연합일보가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1일~22일 양일간 진주시을 지역구에 등록한 7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강민국 후보 20.3%, 권진택 후보 7.4%, 정인철 후보 6.4%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이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경선후보 가운데 강민국 후보가 1위를 차지해 경선은 강민국이 우세한 판세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이 여론조사는 모두 7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경선후보 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는 다를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또 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재경 의원이 보도자료와 자신의 SNS에 통합당의 공식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큰 차이로 1위를 했다는 점과 경선후보 3명이 모두 3위 이하라는 사실을 적시한 사례도 있어서 여론조사 수치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통합당 공관위의 경선가산점 적용도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선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본인의 득표수에 가산점을 곱한 수치가 적용됐지만, 이번 경선에서부터는 득표수와 상관없이 100% 기준에서 가산점(%)을 그대로 더하는 형식으로 지난 경선과 비교해 가산점 비율이 높다.

경선가산점 기준에서 정인철 후보는 신인으로 분류돼 4점(%)의 가산점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지역구에서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후보는 모두 신인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통합당의 규정으로 알려졌다. 권진택 후보는 신인이나 만 59세가 넘어 가산점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민국 후보는 현역으로 출마하는 사례에 해당, 보궐선거 유발 중도사퇴자로 감점 3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 후보는 도의원을 사퇴하고 출마한 것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게 통합당의 원칙이다. 강민국 후보가 주장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산점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민국 후보가 이기기 위해서는 정인철 후보에 비해서는 여론조사에서 7% 이상 높은 득표를 해야 하고 권진택 후보에 비해서는 3% 이상 더 받아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강민국 후보가 우세한 판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강민국이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권진택 후보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강민국 후보에 3% 이내로 따라붙어야 하고 정인철 후보와는 4% 이상 격차를 벌려야 한다.

정인철 후보는 비교적 여유 있는 상태이다. 정인철 후보는 비록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지 못해도 공천후보가 될 수가 있다. 강민국 후보에 비해 7% 이내로 따라잡고 권진택 후보에는 4%이상 차이가 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정인철 후보가 여유 있는 이유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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