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수 년에 걸쳐 익명의 기부자가 4억원이 넘는 기부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이달 초 시청을 찾아 홀로사는 노인 등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1억원 상당의 겨울 이불과 전기요 등 500세대를 기부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의 따뜻한 손길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김해시청을 방문해 쌀과 이불, 현금 등을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기념사진 촬영도 사양하고 자신과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알리지 말라고 담당공무원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부자에 대해 현재 확인된 사항은 김해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친 때부터 남모르게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는 정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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