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신소득 작목 집중 발굴 육성”
함양군 “신소득 작목 집중 발굴 육성”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0.03.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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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작목 양사·사과 등 소득 불안정
만생복숭아·칼솟 등 대체작목 중점 육성
신소득 작목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추진
칼솟
칼솟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최근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가격하락과 소득 불안정에 따라 이를 대체할 가능성 있는 신소득 작목을 집중 발굴 육성하고 있다.

함양군은 주 재배작목인 양파, 사과 등이 최근 전국적인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기존 지역 주 재배 작목의 대체작목을 선정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함양군에서는 과수, 채소 등을 중심으로 기존 지역 내 재배작목이 아니며 일반화 되어있지 않고, 가능성이 있는 작목을 농가 신청을 받아 중점 육성 하고 있다.

미나리
미나리

과수분야에는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일명 가지포도), 체리 등을 중점 육성해 새로운 경영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채소분야에는 양파를 대체할 새로운 작목으로 ‘칼솟’을 시범 재배하고 있다. 칼솟은 기존양파와 달리 스페인 등 유럽 고급호텔에서 구워먹는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목이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공중에서 줄에 매달아 재배하는 ‘애플수박’과 신선채소로 ‘미나리’를 재배하여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이들 작목 외에도 추가로 가능성이 있는 작목을 발굴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에서는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작목별 지원에도 나선다. 기존 보조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지만 신소득작목의 경우에는 실패 가능성을 감안 보조비율을 60~80%까지 높여 지원하고 있다.

체리
체리

또한 신소득 작목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 참여, 현장 컨설팅 등을 강화하여 농가가 조기에 재배기술을 익혀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작목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작목을 선정하고 과다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국내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토록 하며 수출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요즘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무슨 농사를 지어야 돈이 되는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얘기들이 많다”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우리 군에서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대체작목을 계속 발굴하고 중점지원을 통해 함양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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