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경남 대진표 윤곽…여야 공천 후보 확정
4.15총선 경남 대진표 윤곽…여야 공천 후보 확정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3.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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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해을만 미정
민주당 최소 6곳, 통합당은 싹쓸이 겨냥
국정안정-정권심판 사활을 건 승부 돌입
민주-통합 양강구도 속 무소속 출마는 변수
26·27일 후보등록…내달 2일 선거운동 시작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경남 지역구 후보가 모두 확정되면서 경남지역 총선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통합당에 앞서 일찍이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중 김해을을 제외한 15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전에 나섰다.

통합당도 20일 경선에서 결선으로 간 창원 진해구와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 경남지역 16곳 지역구의 공천을 모두 마무리하고 선거 결전태세를 갖췄다.

여야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여당과 야당이 각각 내세운 문재인 정권 안정과 정권심판론의 팽팽한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사활을 건 승부에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경남지역에서 최소 6곳을 노리고 있고, 통합당은 16곳 전부 가져갈 목표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본선의 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4월 2일부터는 선거일인 15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창원 의창구는 민주당은 김기운 전 지역위원장을, 통합당에서는 현역 박완수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하고 20대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진행한다. 민생당 강익근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민중당 정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정치국장, 자유공화당 하호근,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 한상구 창원 의창구 당협위원장도 출마한다.

경남의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는 이번에도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에는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통합당은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공천 확정됐으며 정의당 여영국 현 국회의원도 출마한다. 민생당 구명회 경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 민중당 석영철 경남도당위원장, 진순정 현 자유공화당 대변인, 배당금당 조규필 성산구위원장 등도 도전장을 던졌다.

현역 5선의 이주영 의원이 공천배제된 창원 마산합포에는 민주당은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통합당은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 출마한다. 배당금당 허성정 경남도당 대표도 도전장을 내민다. 이 지역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주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가장 큰 변수이다.

창원 마산회원에는 민주당은 하귀남 변호사가, 통합당에는 윤한홍 현역의원이 공천에 확정됐다. 이 지역구 역시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로 진행된다. 특히 하귀남 변호사는 5번 연속 출마를 하고 있어 4전5기로 4번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갚을지 주목되고 있다. 민생당에서는 이민희 전 창원시의원, 배당금당 정만혜 후보도 출마한다.

김성찬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창원 진해는 민주당에선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나서고 통합당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 확정됐다. 정의당 조광호, 배당금당 유재철 후보도 출마한다.

진주갑은 민주당 정영훈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와 통합당 박대출 현역의원 간의 3번째 리턴매치가 진행된다. 민중당 김준형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배당금당 최정윤 후보, 무소속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장도 도전장을 내민다.

4선의 김재경 의원이 공천에서 배재된 진주을에는 민주당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통합당 강민국 전 도의원이 맞붙는다.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김재경 의원과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유공화당 김동우 중앙당 노동위원장,, 배당금당 김봉준 후보, 무소속 강갑중 전 경남도의원도 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통영·고성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도 맞붙은 민주당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과 통합당 정점식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자유공화당 박청정 세계해양연구센터 대표와 김민준 배당금당 통영고성위원장, 무소속 홍영두 건국대 법학연구소 연구교수도 출마한다.

사천·남해·하동은 민주당에서는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일찍이 후보에 확정돼 선거에 돌입했다. 통합당에서는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경선 결선에서 누르고 공천이 확정됐다. 배당금당 고외순 후보도 출마한다.

김해갑은 민주당은 민홍철 현역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통합당은 홍태용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이 출마한다. 이 지역구 또한 리턴매치로 진보성향이 강한 김해에서 민홍철 후보가 3선에 성공할지, 홍태용 후보가 새롭게 선택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해을은 컷오프됐던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되살아나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경선을 치뤘다. 통합당에서는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이 공천됐다. 정의당은 배주임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무소속 이영철 전 김해시의원도 출마한다.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민주당에서는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이 공천됐으며 통합당은 조해진 전 의원이 본선에 올랐다. 이 지역구는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지난해 11월 이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민심이 어떻게 변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거제는 민주당은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되고, 통합당은 김한표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배재시키고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을 출마시켰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고 염용하 변호사도 무소속으로 나와 변수가 될지 관심사다.

양산갑은 민주당은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공천됐으며 통합당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이 지역구는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유권자도 3만여 명 이상 늘어나고 연령대도 낮아져 이들의 표심이 변수다.

양산을은 민주당에서는 김포갑이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이 지역구를 이동해 출마한다. 통합당에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공천돼 전 경남지사와 전 시장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민주당은 서필상 전 전국농협노조위원장이 나선다. 통합당에서는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진 현역의원이 공천됐다. 이 지역구에는 통합당 공천배제에 반발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강정태 기자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 7명이 지난 6일 창원시청광장에 설치된 대형 투표함 모형 선전탑 앞에서 '4.15 투표약속'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 7명이 지난 6일 창원시청광장에 설치된 대형 투표함 모형 선전탑 앞에서 '4.15 투표약속'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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