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정영훈vs박대출 3번째 리턴매치 빅승부 주목
진주갑 정영훈vs박대출 3번째 리턴매치 빅승부 주목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3.27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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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강세지역 불구 최근 들어 진보세 약진
진보 후보 단일화와 무소속 출마가 변수 작용

21대 총선 진주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영훈 전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 간의 3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진주갑 선거구는 보수성향 정당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들어 진보정당의 지지세도 강해지고 있어 접전지로 분류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주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대출 후보, 민중당 김준형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 후보, 무소속 김유근 후보, 무소속 최승제 후보 등이 등록했다.

진주갑 민주당 정영훈 후보와 통합당 박대출 후보의 리턴매치가 관전 포인트로 주목되고 있다. 앞선 총선에서는 박대출 후보가 정영훈 후보에 19대에서 17%, 20대에서 21% 차이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앞선 대결들과 달리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진주갑은 줄곧 보수정당이 당선돼 왔지만, 최근들어 진주혁신도시와 신도심 개발 등으로 외부인구가 유입되면서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바람에 진주갑 내 2곳의 도의원 선거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시의원도 5명이 배출됐다. 민주당에서는 이전까지 진주갑에 비례대표를 제외한 한 명의 시·도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기에 진보진영의 통합과 보수성향의 무소속 출마자도 이번 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중당 김준형 후보와 무소속 최승제 후보는 본선 완주를 계획하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설도 나오고 있다. 또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김유근 후보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보수표 분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하지만 박대출 후보도 재선까지 오면서 지역 민심을 튼튼히 다져와 21대 총선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진주갑 선거구의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접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정영훈 후보는 3자 간의 경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대아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 아산 상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진주·사천형 일자리 창출 △진주형 관광산업 추진 △혁신도시 시즌2 완성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개통 △수(水)치료시설 구축된 재활 전문 기관 설립 등이다.

정 후보는 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진주에 필요한 예산을 확실하게 확보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오직 집권여당 국회의원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여 진주 발전을 견인할 강력한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총선 포부를 밝혔다.

통합당 박대출 후보는 단수 추천으로 본선에 올라 이번 21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진주 항공 특례시 지정 △체험과 힐링이 조화된 하이브리드 진양호 추진 △원도심 재생 △진주 사이언스 파크 조성 △서부경남KTX 원안 사수 등이 있다.

박 후보는 26일 후보등록을 하고 “신진주대첩으로 나라를 지키고 ‘강소(强小)특별시 진주’를 통한 진주대도약을 이끌겠다”며 “힘 있는 3선 의원이 되어 경남리더로 우뚝 서 남강에서 발원한 동남풍이 낙동강벨트를 거쳐 전국을 뒤덮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김준형 후보는 경상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전 민주노동당경남도당 청년학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 신축 등이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 후보는 한일여자실업고를 졸업하고 국민정치혁명연대 경남서부 사무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혁명배당금당 진주시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소속 최승제 후보는 경상대 대학원을 행정학 박사로 졸업하고 지역재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자치분권시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제대로 된 강사법 시행 △ 국회의원 특권·특혜 폐지 및 축소 등이 있다.

무소속 김유근 후보는 경상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벤처기업인 KB코스메틱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마스크 손소독제 비축 법’ 제정 추진 등이 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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