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진주시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4.0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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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사이에 확진자 6명 발생, 누계 8명
대부분 ‘윙스타워’ 관련…진원지 ‘우려’
진주시는 31일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윙스터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이곳 건물을 폐쇄하고 추가 감염 인원이 없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윙스타워 건물이 폐쇄된 모습.
진주시는 31일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윙스터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이곳 건물을 폐쇄하고 추가 감염 인원이 없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윙스타워 건물이 폐쇄된 모습.

진주시에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명이 나오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들이 대부분 충무공동 혁신도시 내 윙스타워를 방문했거나 윙스타워 내 근무자 등으로 확인돼 윙스타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진주시는 31일 밝힌 4·5·6·7번 4명 확진에 이어 오후 늦게 추가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이날 하루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진주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총 8명이 됐다.

진주시는 이날 6~8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 등 확인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지난 26일 5번 확진자와 승용차를 타고 서울을 다녀왔다. 30일 오전 초전동 자택에서 자차로 출근했으며 이날 오후 12시 윙스타워 1층 GS편의점에서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 통영 산양읍 미남리 소재 선착장 도착, 선상낚시를 했다. 선상 낚시에서는 직원 2명 외 11명(8명 타 거주)과 접촉했다. 31일 오전 2시 사무실에 도착한 후 자택으로 귀가해 직장동료 1명(낚시 중복자), 지인 1명과 같이 식사를 했다. 오전 11시30분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5시 5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와 접촉자는 가족 2명과 사무실 직원 5명(음성), 자택에서 식사를 한 지인 1명, 낚시 동승자 3명 등 11명이다.

7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4번 확진자와 같이 승용차를 타고 명석면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28일 오후 증상이 동반됐으며 31일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7번 확진자는 27일 자차로 산청에 혼자 쑥을 캐러 다녀왔으며 28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명석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당시 사우나에는 5~6명이 있었다. 29일부터 30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7번 확진자와 접촉자는 가족 5명과 스파랜드 이용자 5~6명 등 10~11명이다.

8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며느리로 3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동선은 29일 올케언니와 조카가 자택에 방문했으며, 30일 오전 11시 10분 자녀 2명과 친구차량으로 금산면 금호지 인근 일노브 식당에서 오전 11시50분부터 1시간 가량 식사를 했다. 오후 1시17분 다이소 진주초전정 1층 방문 후 귀가했다. 31일은 오전 9시46분~51분 도보로 강남동 새미래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 오전 10시15분 도보로 친구집에서 친구와 딸을 5분 정도 만난 후 귀가했다.

8번 확진자와 접촉자는 올케언니와 조카 각 1명, 차량 동승 친구 1명, 새미래약국에서 접촉한 약사 1명, 손님 1명, 방문한 친구집의 친구와 딸 각 1명 등 7명이다.

진주시는 31일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윙스터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이곳 건물을 폐쇄하고 추가 감염 인원이 없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윙스타워 건물이 폐쇄된 모습.
진주시는 31일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윙스터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이곳 건물을 폐쇄하고 추가 감염 인원이 없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윙스타워 건물이 폐쇄된 모습.

진주시는 31일 확진 판명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이 ‘윙스터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이곳 건물을 폐쇄하고 추가 감염 인원이 없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윙스타워와 관련된 확진자는 진주 3·4·5·7번 확진자로 3번 확진자는 3월 14일 ‘윙스타워 내 스파’를 방문했고, 4번 확진자도 3월 14일을 비롯해 수시로 ‘윙스타워 내 스파’를 찾았다. 5번 확진자는 윙스타워 내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의 스파도 수시로 방문했으며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 회사 동료로 윙스타워에 근무하고 있다.

더욱이 윙스타워 내 스파를 이용한 4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산청 1번 확진자와 진주 5번, 7번 확진자로 잇따라 전파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 데도 불구,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한다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강력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달 21일 부모와 함께 대구를 다녀온 형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8일 만인 지난 29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1일 4명에 이어 1일에도 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진주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총 8명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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