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남중권 제2관문 국제공항 유치 문제엔 원론적 입장만
사천·남해·하동 남중권 제2관문 국제공항 유치 문제엔 원론적 입장만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04.1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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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 후보자 지역현안 인식과 공약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 무소속 정승재 후보.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 무소속 정승재 후보.

◆사천지역 항공산업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후보자의 구상과 역할은.

-황인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책은행·관계기관 지원 대폭 확장
△우리 사천시는 매출액 기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약 60% 정도 차지하는 항공수도이다. 항공우주산업은 국가전략사업을 선도하는 기반산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으면서도 고부가가치인 선진국형 미래산업이다. 하지만 개발주기가 길고 기술 측면의 진입장벽이 높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정부 지원이 보편화된 전략투자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조선산업에 비해 약 10% 수준인 국책은행과 관계기관의 지원을 대폭 확장할 것이다. 또 한 MRO 산단을 조기에 조성하고, 드론 특구를 유치하고 전담부서인 우주청 설치를 추진하겠다.

-하영제 미래통합당 후보 : 항공우주산업 발전 혁신계획 수립
△사천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도시이다. 미국 시애틀에 버금가는 세계적 항공우주 산업도시로 키워나가기 위해 사천시 항공우주 산업 발전 및 장기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몇 단계 더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항공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활성화, 항공우주 특화단지 육성 지원, 항공레저 및 항공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KAI를 민·군 융합형 특수산업체로 특화 발전시키면서 전국 드론 산업의 중심적 입지를 선점해 나가겠다.

-정승재 무소속 후보 : 금융·세제 등 정책적 대폭 지원 견인
△사천에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가 소재해 있다. 이 분야 산업의 지속적이고 괄목할 성장은 너무나 당연하게 제기될 수 있다. 우선 KAI의 연간 매출액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미국을 비롯한 경쟁국과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 콘텐츠 및 수출시스템도 미진한 형국을 부인하기 힘들다. KAI의 성장이 사천경제 도약의 전제가 될 만큼 중요하다. R&D 구축을 목표로 한 금융 및 세제 지원,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비율을 제고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견인할 것이다. 소관 부처인 산업자원부를 통해 생산역량을 늘려나갈 것이다.

◆남중권 제 2관문 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과 향후 역할은.

-황인성 후보 :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영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고, 결국 백지화 및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나 정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됐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의 선정용역업체인 ADPi도 김해공항 확장의 최종안은 정치적인 이유로 선정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공항유치는 정치의 전략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정치는 공항 입지선정이 과정과 절차상의 합리성과 정당성이 담보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는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문 공항이 지역갈등 없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영제 후보 : 중앙부처 설득하는 조정·중재 하겠다
△사천시가 남해안의 중심권에 위치해 있어 인근 영·호남과 충청권의 반경 220km의 2300여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동남권과 서남권의 물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으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물류·교통·관광 인프라가 확장되면 항공우주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를 풀어가려면 국가균형발전의 입장에서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조정과 중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승재 후보 : 사천국제공항 유치는 저의 대표공약
△남중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무리가 없다. 바다를 매워야 하는 부산 가덕도와 산을 깍아야 하는 밀양이 갈등을 거듭하다가 김해신공항 건설로 결론을 맺은 바 있다. 정치적 의도가 상당하다. 대안으로 사천공항 확장이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 기존 활주로를 활용함과 동시에, 필요한 활주로 신설 및 확장도 비교적 용이하다. 여기에 이미 항공 및 우주 특화도시로의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인근 광역시와 창원에서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배후도로도 구축돼 있다. 안개가 적은 환경적 요소도 사천의 국제공항 건설 당위성을 더한다.

◆사천·남해·하동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구상은.

-황인성 후보 : 상설 남해안권 관광개발조합 설립
△과거 명소 중심의 관광에서 이제는 컨텐츠 중심의 관광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관광 활성화 기반을 강화하고, 체계적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 저는 상설기구인 '남해안권 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하겠다.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을 설치하여, 진주역에서 사천 삼천포를 거쳐 남해로 이어지는 관광교통을 구축하겠다. 사천 광포만을 국가 정원으로 추진하고 남해에는 망운산 관광벨트와 창선의 해양항공레포츠단지를 조성하고 하동의 섬진강 레저관광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

-하영제 후보 : 통합 관광공사를 만들어 함께 상생
△사천-남해-하동을 연결해 산악-해양-산업을 아우르는 광역화가 필요하다. 기존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자치단체의 경계를 넘어 관광과 문화를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통합 관광공사를 만들어 함께 상생하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와 함께 남해바다의 해양경관과 수산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해양치유 산업을 육성하고, 섬진강과 지리산의 천혜의 청정지역에 건강과 자연을 주제로 한 웰빙 관광산업 등 새로운 관광 수요를 확장 시키겠다.

-정승재 후보 : 300여km에 달하는 해안선 공동개발
△관광은 관광 관련 기관 및 단체와 개인 등 사회활동의 포괄적 분야로 그만큼 관광자원 및 정책개발이 중요하다. 사천·남해·하동이 보유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공동개발 혹은 향유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우선 전체 약 300여km에 달하는 해안선의 공동개발을 통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3개 자치단체 관광부서의 정책회의 등 정례적 교류가 절실하다. 각각의 관광 대표 브랜드를 ‘윈윈’ 차원의 상호 지원도 도모해 볼 만하다. 3개 자치단체의 잠재적 관광 인프라는 전국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우수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한다.

◆3개(사천·남해·하동) 시군 주민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의 역할에 대한 구상은.

-황인성 후보 :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은 나의 일관된 소신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 경남 특히 우리 사천 남해 하동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중앙정치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정부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였기에 가능했다. 저는 더 크게 우리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유사지자체 대비 3324억 원이나 부족한 사천시의 예산을 평균 이상 수준으로 이끌어내고 사천 남해 하동의 예산을 두 배로 키워 청년들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가꾸어 나가겠다.

-하영재 후보 : 3개 시군을 하나의 경제권역 개발
△3개 시군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는 광역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사천, 남해, 하동의 맞춤식 전략 산업으로서 항공우주산업, 해양관광산업, 휴양치유산업을 육성하여 남해안 중심권역의 신산업 전진기지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삼천포항을 남중권의 거점항구로 개발하고 비토섬 남중권 국가 관문 공항 건설, 서부 경남 KTX 복선화 및 삼천포 지선 추진 등 사천시를 구심축으로, 남해와 하동의 풍부한 농림수산과 관광휴양 산업의 입지를 강화하여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로 육성시켜 서로가 상생하는 관계로 이끌면 화합은 절로 따를 것이다.

-정승재 후보 : 남해·하동의 선거구 독립 적극 추진
△지역균형발전은 3개 자치단체의 공통적 숙원이다. 저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남해하동의 선거구 독립을 전제할 수 있다. 지금의 선거구제가 인구만을 상정한 획정이다. 물론, 인구비례에 대한 획정이 대단히 중요한 기준과 원칙이다. 하지만 지역적 고려요소가 감안돼야 할 소지는 있다. 인구만을 적용한다면 향후 농촌 출신의 국회의원은 거의 소멸된다. 이 목표를 기초로 하면 적어도 지역 간의 갈등은 상쇄된다. 사천의 1명 국회의원에 더해 남해·하동지역에서도 국회의원이 배출된다면 이 지역의 소외감이나 무력감은 사라지게 된다. 곧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이후 자연 발생적 교류를 통해 활기 넘치는 자치단체간의 역할이 설정될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황인성 후보=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역발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미래로 나아갈지, 미래통합당과 함께 대결과 반목의 혼란스러운 과거로 돌아갈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기득권 입장만 편들었던 미래통합당을 심판하고, 이제는 일 잘하는 황인성, 힘 있는 큰 일꾼 기호 1번 황인성과 함께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 확실히 대세가 바뀌었습니다. 투표합시다. 부디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1번 황인성을 선택해주십시오. 행복한 사천 남해 하동, 살기 좋은 사천 남해 하동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하영제 후보=코로나 사태와 얼어붙은 경제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지금 경제가 무너지고 안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기업과 자영업이 도산의 위기에 몰리고 서민경제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살려달라는 서민들의 울부짖음이 마음을 울립니다.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경제를 회생시킵시다. 미래통합당 기호 2번 하영제를 꼭 선택하여 나라와 지역을 살립시다. 능력과 자질,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검증된 신형 엔진 하영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정승재 후보=국회 활동 및 국회의원의 직무를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국회의 핵심 권능인 입법활동, 정부편성의 예산안 심의 의결권, 해당 상임위 활동은 물론,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인사청문회 등 특위, 예결위 활동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땅히 그 기반을 활용하여 지역구의 국가 예산을 유감없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국회 전문위원으로, 오랜 정당 활동으로 결코, 짧지 않은 교수 생활 등 학계 활동이 그 배경입니다. 지난 8년간 12만 사천시민을 대표한 사천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습니다. 사천의 성장동력이 끊기는 암울한 사태입니다. 사천 출신의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외순 후보는 후보자 지역현안 공통질문에 바쁜 일정관계로 답변을 모두 생략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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