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드라이브 스루 여행’으로 풀자
코로나19 스트레스 ‘드라이브 스루 여행’으로 풀자
  • 강현일 기자
  • 승인 2020.04.1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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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접촉 NO!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13선 추천

경남도는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준수하면서 지친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경남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초중고 온라인 개학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진 중인 가운데, 높아진 국민들의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함이다.

이번 경남도가 추천한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은 2006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어있는 도내 대표 드라이브 코스 외에 도내 각 시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드라이브 명소도 포함됐다.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

▲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

하동댐과 함께 만들어진 인공 산중호수로 댐의 상류 10리쯤에는 청학계곡, 묵계계 곡이 있어 봄 꽂과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멀리 보이는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와 절경을 이루고 계곡의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는 사시사철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곳이다.

하동댐 주위로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시야를 넓게 해주며 가득 고인 하동호의 수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한다.

비오는 날 멀리 보이는 구름 속에 감춰진 묵계계곡과 안개 자욱한 하동호는 슬로시티 하동에서 삶의 미학 또한 느껴볼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이다.

▲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 길

밀양시 단장면 고례로 이팝꽃 가로수 길은 밀양 평리산 대추정보화 마을을 거쳐 밀양댐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로, 단장면 범도리 범도교에서 밀양댐 생태공원 간 4km에 이르는 코스이다.

매년 5월이면 이팝나무 가로수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시기를 맞춰서 가면 멋진 이팝꽃 터널을 만날 수 있다.

▲ 통영 평인 노을길

평인일주로 132~평인일주로 577, 약 4.1km.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바다. 평인 노을길은 통영의 새로운 드라이브 명소이다. 특히 노을전망대에서 한려수도의 섬들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는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은 망망대해의 노을과는 다른 따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4월 벚꽃 철이면 벚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노을 그리고 흩날리는 벚꽃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신선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차를 멈추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넓은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방문 또한 많은 곳이다.

몇 년 전부터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얻으면서 해안선을 따라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카페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 커플단위 방문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어 계절을 가리지 않는 드라이브 관광지로 추천한다.

▲ 고성 동해 해안길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동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은 동진교를 시작으로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이다. 동진교는 고성군 동해면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을 잇는 국도77호선 상의 교량으로 고성과 창원을 가장 빠르게 이어주며, 교량을 지나면 고성군의 푸른 바 다와 나란히 달리며 힐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알싸한 바다향기 와 함께 리아스식 수려한 해안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남의 유명 드라이브 명소가 되고 있다.

▲ 남해 설천 해안도로

‘한 점 신선의 섬’으로 불리는 남해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봄철에 더욱 아름답다. 특히, 설천면 노량에서 삼동면 지족을 잇는 남해해안도로는 약 35km 구간으로 봄철 벚꽃과 유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이다.

농촌의 여유로운 풍경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이 절경을 자아내는 곳으로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려한 한려수도의 남해 비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남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길

의령 산악드라이브 코스는 한우산을 도는 관광순환도로로 15㎞가 넘는 긴 구간이다. 가례면 갑을리를 출발하여 한우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한 갈 래는 거리가 짧은 쇠목재 코스이고, 봉림 마을 뒤로 오르는 다소 먼 코스인데 일 반적으로 이 코스를 많이 택한다.

이 코스는 용덕면 이목리와 유곡면 상곡리, 정 곡면 죽전리로 가는 코스가 몇 갈래 있고, 궁류면 운계리코스와 벽계관광지로 가 는 등 다양한 코스이며, 한우산 정상 바로 아래는 이광모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이기도 하다. 또한 벽계나 운계 방향의 코스는 중간에 시원한 계곡 물을 만날 수 있는 코스여서 드라이브의 정취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한우산 철쭉제와 벽계계곡, 오색 찬란한 단풍 등 사계절 즐길 거리가 가 득한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부대시설로 정자가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으 며, 한우산 정상부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고 주차공간도 잘 만들어져 있다.

▲ 사천 비토섬 가는 길

사천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눈부시게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눈에 담을 수 있으며 때로는 굴을 따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제1코스는 사천만을 가로질러 걸려있는 사천대교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고 쪽빛바다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2006년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선·삼천포대교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제2코스는 토끼섬, 거북섬 등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비토섬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 제1코스 : 사천시 용현면 종포마을회관→ 잔교갯벌탐방로→거북선마을→대포항→모충공원→삼천포마리나→영복마을→선창마을→삼천포대교공원→창선·삼천포대교→늑도

- 제2코스 : 사천대교→서포면행정복지센터→비토교→낙지포마을→월등도

▲ 함양 지리산 가는 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 중 하나로 함양읍에서 지리산 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특히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지안재와 오도재를 거쳐 마천으로 향하면 지리산제일문과 조망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지리산의 전체 능선 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법화산과 삼봉산등 등산로가 위치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또한 전국적으로 바이크 코스로 유명해 주말이 되면 많은 바이커들이 이곳을 찾는 다. 제일문을 넘어 마천 창원산촌생태마을을 지나면 지리산둘레길 금계-동강 구간 의 시작점인 지리산 둘레길 함양군 안내센터를 찾을 수 있다.

▲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

진양호공원~남강댐 물 문화관~진수대교~대평교. 서부 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인 진양호를 끼고 도는 진양호 일주도로는 그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과 야트막한 산길은 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끼며 달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저녁노을이 질 때쯤 이곳을 찾으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호수의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강과 호수의 절경을 품고 있는 진양호 일주도로 에서는 매년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마라톤 애호가들은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산청 정취암 가는 길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으로 가는 길로 신등면 모례리에서 신안면 안봉리까지 3 ㎞로 10여분이 소요되는데 산등성의 굽이진 길이 소나무 숲과 어우려져 드라이브 하기 좋은 장소이다.

구름이 내려앉을 때면 하늘 위를 떠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창원 창포 해안길

창포 해안길↔ 광암해수욕장↔ 해양드라마세트장↔ 저도연륙교 약 33Km. 수많은 섬과 만으로 이루어진 내해(內海)를 따라 한편에는 조용한 어촌마을이 있고, 다른 편에는 깊고 푸른 빛깔의 그림 같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창원과 고성을 연결하는 동진대교가 있는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곳이다.

▲ 함안 입곡저수지 드라이브 길

함안군 산인면에는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가 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우거진 송림이, 오른편으로는 완만한 경사지 에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이곳에는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형형색색의 바위와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입곡저수지 주변을 도는 드라이브 코스는 신비로움과 자연 속 색다른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 거제 여차-홍포간 해안도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거제는 섬 전체가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 거제 제2경인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서 여차몽돌해변을 따라 가는 구간은 거제의 해안변 중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여러 섬들이 푸른 물결 속에 춤을 추는 듯 바다 위에 떠 있다.

쪽빛바다와 대·소병대도 등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을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치유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경남도가 소개하는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와 경상남도 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남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나들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라이브 스루 여행 코스’를 추천하게 됐다”며, “‘드라이브 스루’로 일상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시되, 개인별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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