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세계로 뻗어갈 준비 착착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세계로 뻗어갈 준비 착착
  • 신종철 기자
  • 승인 2020.05.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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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성공개최를 위한 대외협력 기반 강화
교류도시 국내 11개·해외 7개국 11개로 확대
단순 교류 아닌 지속적인 관계 유지로 추진
국가·도시별 공통 아이템 찾아 협력 사업 발굴
코로나19 방역 철저…성공개최로 군 위상 제고
지난해 11월 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미주 우호교류단 및 시장개척단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미국에서 글로벌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서춘수 함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미주 우호교류단 및 시장개척단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미국에서 글로벌 활동을 펼쳤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는 2013년 10월 로드맵 수립 이후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차근차근 준비해 어느덧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있다.

그중 함양군의 대외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함양군이 비록 작은 군단위 지역이지만 늘어나는 농산물 수출실적과 아울러 글로벌 시대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4개월 뒤에 치러질 산삼엑스포를 계기로 작은 동네의 틀에서 벗어나 함양군민의 의식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회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함양군의 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외협력분야에 대한 그동안의 진행과정,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알아봤다.

◇함양군 성공개최를 위한 대외협력 기반 강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민선7기 출범과 맞물려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이후 함양군은 서춘수 군수를 중심으로 도시간 교류를 통한 엑스포 홍보 및 관광객 유치를 주안점에 두고 본격적인 대외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함양군에 따르면 국내 6개 도시, 해외 3개국 4개 도시에 불과한 교류지를 국내 11개 도시 해외 7개국 11개 도시까지 확대했으며 전국 팔도 세계 오대양 육대주가 참여하는 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국내의 경우 1995년 부산 사상구를 시작으로 6개 도시와 협약체결을 통해 교류관계를 유지했으나 함양산삼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점으로 서울시, 부산 해운대구 등 국내 굴지의 5개 도시와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1개 도시와 직거래장터 개설, 문화·스포츠 교류, 민간 단체 워크샵 유치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08년 중국 휘남현과의 교류협약 체결 이후 아시아지역 중심의 3개국 4개 도시와의 결연관계를 미국 노스햄스테드, 터키 이즈미르 등 미주 및 유럽까지 확대해 4개국 7개 도시를 늘려 현재 7개국 11개 도시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군은 국내·외 도시뿐 아니라 틈틈이 해외기업과 바이어 및 관람객 유치를 위해 해외 현지 설명회 개최, 박람회 참여를 통한 홍보활동, 여행사 초청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함양군의 노력

함양군은 국내·외 도시들과 단순히 엑스포 때 외빈만을 초청하는 일회성 교류가 아닌 교류협약 체결 이후 이들 도시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류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국가별 도시별 특성에 맞는 공통 아이템을 찾아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류협력 부서도 신설해 행정,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국외 교류의 경우에는 시간적, 거리적 애로사항이나, 특히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등으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 해당 도시뿐 아니라 해당 도시와 관련한 현지 대사관, 한인회, KOTRA, 관광공사, 현지기업체 등의 협조를 위한 협업체계를 모색하고, 정기적인 서신 교환 등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도시 및 기업들의 엑스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국내·외 도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고, 해외 교류도시의 경우 참가국의 공연 등을 프로그램화함으로써 참가국들이 고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 철저…성공개최로 군 위상 제고

함양군은 코로나19 거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전국 몇 안되는 지자체 중 한 곳이다.

이는 함양군의 선제적 대응과 청정한 환경 탓도 있겠지만 산삼을 비롯한 항노화 식품을 통한 면역력 증가 또한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라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이를 기회로 국내 자치단체는 물론 캐나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현재 교류관계를 추진하고 있던 도시들과 전략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함양군의 대외활동들이 엑스포가 끝나면서 흐지부지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군은 엑스포 이후 함양군과 교류관계를 맺은 도시와의 관계 지속에 힘쓸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몇 년간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함양군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이럴 때 일수록 철저한 방역을 통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군의 능력을 대내외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함양군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이고 그동안 구축해 온 대외협력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사회 전반에 걸쳐 유·무형의 혜택을 가져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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