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적은 비용으로 동네의원서 관리
고혈압·당뇨, 적은 비용으로 동네의원서 관리
  • 경남미디어
  • 승인 2018.12.24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앞으로는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적은 비용으로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1년간 시행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의사회를 11일부터 21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업이 시작되면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동네의원에서 대면 진료 및 약물치료에 더해 포괄적인 환자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네의원이 환자의 질환 및 생활습관을 파악해 1년 단위의 관리계획(케어 플랜)을 수립, 문자·전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혈압·혈당 등 임상 수치를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상담해줄 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교육해주는 덕분이다.

여기에 환자가 부담할 돈은 연간 1만6000원∼2만3000원 수준(본인부담률 10%)으로 저렴하다.

문자·전화 모니터링과 상담 등이 포함된 환자관리료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맞춤형 검진 바우처(이용권)를 받아서 참여 동네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기에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

다만, 케어 코디네이터를 고용할지는 동네의원이 환자 수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의사회는 지역 내 20개 이상 의원을 모집하고, 보건소·건강보험공단 지사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반드시 구축한 뒤에 신청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인(http://hi.nhis.or.kr/main.do)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의원당 참여 환자 수는 최대 300명으로 제한했다.

복지부는 환자 1인당 연 24만~34만원이 든다는 가정 아래 동네의원 1000여곳, 환자 25만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내다봤을 때 소요예산은 565억~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만성질환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동네의원이 본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건강보호와 증진, 의료이용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