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민선7기 진주시정의 추진 방향은 ▲열린 시정 구현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 ▲문화예술의 도시 명성 회복 ▲골고루 잘사는 도시 건설 ▲지역 주요 현안 추진 등 6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열린 시정 구현은 지난해 조규일 시장의 민선 7기 들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도 민선7기 1호 공약사업으로 ‘시민과의 데이트’와‘시민소통위원회’운영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과의 데이트에서 제시되고 수렴한 시민의견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소통위원회 운영으로 시민참여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밀착형 문제를 의견제시,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문제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만족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시정 주요시책에 대한 의견수렴, 정책제안, 자문활동 등을 하게 되며 ‘행복한 시민’, ‘건강한 사회’, ‘경제 활성화’, ‘도농 발전’, ‘찾고 싶은 진주’ 등 분야별로 구분된 5개 분과를 설치해 주요 정책이나 시정현안, 지역이슈 등의 주제를 자체 선정하고 토론해 개선방안을 도출, 시 관련 부서에 정책제안 및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또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투명한 재정운영과 재정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 시와 읍면동에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 정책수립 등으로 연차적으로 제대로 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치권과 동반자적 협치 관계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전체 시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해 시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 이해, 공감하는 동반자적 협치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8월에는 지역출신 도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경남도의 우리지역 현안사업에 있어 지역 도의원과 긴밀한 협치를 해 나가는데 공감대를 나눴다.

경남도와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으로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도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 최대현안들을 위해 역동적인 행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미래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항공분야 인프라 구축, 융복합단지 지정·기업유치 전담조직 구성,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중기·소상공인 지원 확대 최적 기업여건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육성은 항공우주분야 인프라 구축 확대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강소특구 지정으로 항공우주·소재산업 활성화,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라믹산업 육성, 체계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 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기업의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추진한다.

혁신도시 시즌2는 ‘이전기관의 지역발전 선도와 상생발전으로 신지역성장거점 육성’이라는 대전제로 혁신도시 시즌2 총괄 컨트롤 타워 기능의 복합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전국혁신도시협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전유치 전략 및 공감대를 조성해 2차 이전을 진주시로 유치해 기존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성과 연계된 산업 발전으로 진정한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와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과 함께 창업기업에 대해 보증보험료를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6개월 이상 기업에만 지원하던 경영안정자금을 창업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에서 육아까지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출산 장려 지원사업비를 9억원 증액했고 보육사업비 50억원 증액했다. 어린이집 및 보육료를 지원하고 장난감은행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해 영유아의 건전보호 육성 및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및 제도개선 등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 지속 추진해 녹색교통 자전거도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 관내에는 자전거도로 전용 43km, 겸용 134km로 총 177km 개설되어 있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예술 도시 명성 회복은 지난해 시는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추진에 한발 다가간 한해로 평가됐는데 올해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 유등축제 무료화로 축제 원조 도시답게 글로벌 축제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유네스코 공예-민속 예술부문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세계민속예술 초청공연, 지역대학과의 창의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창의도시 관련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절차는 2월 가입 신청서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하면 3~4월경에 신청서 검토 및 현지 실사, 성과 등을 평가해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는 10월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시는 올해 진양호 일원 경관 보호와 레저 힐링 공간 조성 본격 추진과 진주성 내 관찰사 집무실 및 비차 복원과 중형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LG그룹 창업주와 GS그룹 창업주가 탄생한 지수면 승산리 일대와 삼성과 LG, 효성 등 세계적인 기업 창업주들이 공부 한 지수초등학교 일대 등에 기업가 정신수도 관광테마마을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진주대첩광장 조성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의 광장으로 조성 방침이며 진주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진주시와 경남도의 심의를 거쳐 현실적인 검토를 통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장재.가좌공원 민간특례사업 등은 민관협의체 운영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송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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