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10대구형왕1500년역사속으로]시조대왕 비롯 8명의 왕·왕비 봉향
[가락국10대구형왕1500년역사속으로]시조대왕 비롯 8명의 왕·왕비 봉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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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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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숭선전서 가락국시조대왕 시작으로
산청 덕양전 양왕 경주 숭무전 흥무대왕

네 번째 이야기 ‘덕양전 춘추대제’ <1>

덕양전 추향대제 모습.
덕양전 추향대제 모습.

 

봄, 가을로 봉향되는 가락국은 시조대왕을 비롯한 8왕과 왕비의 제례와 구형왕과 계화왕후 그리고 흥무대왕 김유신 대장군의 제례가 3일 동안 각각의 전에서 이어진다. 김해 가락국시조대왕 숭선전 제례를 시작으로 산청 가락국양왕덕양전 제례, 경주 가락국흥무대왕 숭무전 제례로 이어지는 가락국 춘추대제는 가락종친회 종원들과 국내·외의 참배자들이 순례를 하며 대제를 봉향한다. 이러한 제례 중에서도 이번 호에서는 덕양전 춘향대제를 소개한다.

제관(祭官)의 선정 및 망장(望壯)작성

제관 선정은 제례 15일전 분정(초보회의)을 개최하여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삼헌관과 집례·대축 등 오집사 선임과, 봉향, 봉로, 알자, 사준, 전사관, 학생 등 집사자를 수임하여 망장을 작성한다. 망지를 쓰고 덕양전 전인을 찍고나면 작성은 끝이 난다. 이어 망장을 접고 망장보에 보관함으로써 수임된 제관들에 대해 예를 다한다. 그 다음 망장봉정을 갖게 되는데 삼헌관과 대축, 집례 등 오집사의 망장 봉정은 덕양전 참봉이 직접 봉정함으로서 제관들에 대한 예를 갖추며 의미를 높인다.

망장봉정(望狀奉呈)

망장봉정은 제례 10일 전에 행하여 제례 봉향에 지장이 없도록 하며 하루나 이틀 전 수임을 맡은 제관에게 연락을 취하여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예를 행함에 주의할 사항을 사전에 미리 알려줌으로써 차질이 없도록 한다. 봉정이 행해지는 당일 수임된 제관은 의관 정제와 더불어 수여식에 합당한 예를 갖춘 후 고유배례를 올림으로 망장봉정 의례를 행한다. 곧이어 봉정에 참례한 참봉 이하 집사들과 상읍례를 행한 후 망지보에서 망장을 꺼내어 펼쳐 제관이 직접 읽고 확인한다. 확인 절차가 끝나면 접어서 망지보에 보관하고 마침례를 행함으로 망장봉정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

제수(祭需)준비

10일 전에 제주를 담고 제복을 점검한다. 7일 전에 제물을 구입하되 값을 깎지 않으며 희생을 마련한다. 5일 전에 제기를 깨끗이 닦아 준비하고, 제관복을 손질한다. 3일 전에는 왕릉과 덕양전 내·외를 대청소를 실시하고, 하루 전인 15일 미시에는 덕양전 마당에서 희생을 바치는 성생의 예를 행한다.

성생례(省牲禮)

성생례는 제물로 쓰여질 가축을 고르는 의식으로 미물일 지라도 제사에 쓰여질 제물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장생은 희생을 끌고 자리로 나간다. 헌관은 희생의 서쪽 북남쪽에 입지하고 대축은 희생의 동쪽에 자리한다. 장생이 헌관에게 희생을 살펴보기를 청하고 헌관이 희생을 살펴본 후 장생이 “살찌다” 말하고 대축도 희생을 한 바퀴 돌며 “충실하다”고 말한다. 장생은 희생을 끌고 전사관에게 줌으로 성생례를 마친다.

글쓴이 김태훈 가락국양왕덕양전 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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