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박사의생식이야기]인간에게도 없어서는 안되는 엽록소
[김수경박사의생식이야기]인간에게도 없어서는 안되는 엽록소
  • 경남미디어
  • 승인 2018.12.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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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철분 제재 역할로 조혈 작용
비타민·미네랄로 인해 효소 활성화
비만·변비·고지혈증·당뇨 예방 효과
엽록소 ‘클로로필린’ 암세포도 억제

김수경 박사의 생식이야기

<7> 초록빛 혈액, 엽록소

엽록소는 조혈작용, 효소활성화, 체질개선 등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엽록소는 조혈작용, 효소활성화, 체질개선 등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답은 ‘엽록소’이다. 식물의 세포 안에 들어있는 엽록소라는 물질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인 셈인데 엽록소는 물과 이산화탄소와 태양에너지를 촉매로 하여 포도당과 산소로 전환시키는 탄소 동화 작용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먹거리인 씨앗과 열매, 채소와 나무를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먹거리로서의 엽록소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첫째, 조혈 작용을 한다.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피를 만들어 낸다. 독일의 저명한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박사)이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엽록소의 기본 물질 포르피린이라는 원소를 분석한 결과 그 구조가 헤모글로빈과 거의 흡사했다. 헤모글로빈은 혈액의 적혈구 안에 들어 있는 일종의 미세한 단백질로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엽록소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의 원자들이 한 개의 마그네슘 원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그네슘이 철로 바뀌는 과정에서 헤모글로빈이 되는 것이다.

둘째, 효소를 활성화한다.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하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섬유질이 풍부하다. 비만인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식사 처방에는 반드시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들어간다. 섬유질은 그 자체로 영양가는 없지만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대장 운동을 자극하여 변통을 쉽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기본이고 장 속에서 비타민B군의 합성을 촉진하고 장내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서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섬유질은 식물의 잎에 엽록소와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엽록소를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넷째, 체질을 개선시켜 준다.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뉜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준다.

다섯째, 해독작용을 한다.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유난히 입이나 몸에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채소즙을 상복하면 몸에서 나던 냄새가 다 없어지는데 이는 채소 속에 들어있는 엽록소 때문이다. 그밖에도 엽록소는 감염을 예방하고 화농을 방지해주며 진통 작용을 한다. 또 엽록소의 일종인 클로로필린은 구운 육류나 담배의 타르에 다량 함유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세포 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서 암 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김수경 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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